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23일 취임 후 처음으로 특정 후보를 위한 지원 유세에 나선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지역을 찾아 버지니아주 주지사 민주당 후보 테리 매콜리프의 유세에 참석한다.
버지니아주 주지사 선거는 11월 예정돼 있다. 2014년부터 4년간 주지사를 지낸 매콜리프와 사모펀드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확보한 글렌 영킨이 맞붙는다.
바이든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위한 지원 유세에 나서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버지니아주 주지사 선거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2022년 말 예정된 중간선거의 결과를 가늠해볼 수 있는 시험대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특히 버지니아주는 부유한 교외와 접전지인 준교외, 흑인인구 밀집지, 백인이 많은 시골이 골고루 뒤섞인 지역이라 바이든 대통령에겐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상적인 정치적 시험대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분석했다.
대통령 임기 중간에 열리는 중간선거는 대체로 여당에 불리했고 현재 상·하원에서도 민주당의 우위가 크지 않아 바이든 대통령은 중간선거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상원의 경우 양 당이 50명씩 분점한 상태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으며 하원은 435석 중 민주당이 220석, 공화당이 211석으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중간선거에서 상원이나 하원을 공화당에 내주게 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후반은 험로를 면치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중간선거에서 상원을 탈환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대법관을 지명하더라도 인준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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