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월 연준 의장의 경고
▶ 주택 판매 7개월째 ↓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겠다고 선언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코로나19 시기에 급등한 미국 집값도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 집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이제는 많은 미국인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국에 걸쳐 집값이 뜨겁게 달아올랐다”며 “집값이 지속 불가능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심각한 불균형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수급이 균형을 이뤄 집값이 합리적인 수준과 속도로 올라 사람들이 다시 집값을 감당할 수 있게 돼야 한다”며 “그런 상황으로 가기 위해 주택 시장이 조정을 겪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다만 집값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이며 집값과 집 임대료 상승세가 상당히 가라앉으려면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관측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는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금리가 치솟으면서 미 경제 부문 중에서 주택시장이 가장 빨리, 심하게 타격을 입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집값이 지나치게 올라 수요자들이 점점 더 접근하기 어려워진 가운데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 6.25%로 급등,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6%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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