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락장에도 계속 매수 WSJ “올해는 안 통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전 세계 많은 투자자에게 성공을 안겨준 ‘저가매수’(buy the dip) 전략이 올해는 거의 통하지 않고 있다. 뉴욕증시가 급락한 직후에도 반등 없이 추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싼 줄 알고’ 매수에 나선 개인투자자(개미)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뉴욕증시의 S&P 500 지수는 하루 1% 이상 급락한 바로 다음 주에도 평균 1.2% 추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S&P 500 지수의 급락 후 추가 하락 폭은 지난 1931년 이후 91년 만에 가장 크다.
올해 들어 주가가 반등하는 날이 드물고 꾸준히 하강곡선을 그리다 보니 저가매수 전략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봄 증시 폭락 후 저가매수로 재미를 본 상당수 투자자들에게는 당혹스러운 경험일 수밖에 없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 가운데서도 가장 대표성 있는 지수로 여겨지는 S&P 500은 올해 들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통화정책을 전환한 이후 23%가량 급락, 약세장에 진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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