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디맥 집계 30년 만기 고정금리 6.58%… 지난달 비해 0.5%p ⇩
모기지 금리가 내려가고 있다.
국책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Freddie Mac)’은 23일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가 6.58%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프레디맥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평균 금리 7.08%에서 4주 만에 0.5%나 내려간 것이다.
샘 카터 프레디맥 수석 경제학자는 이날 “모기지 금리는 당분간 조금씩 계속 내려갈 것”이라면서 “모기지 금리가 7%를 넘어선 것이 모기지 금리를 다시 내리는 것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30년 평균 모기지 금리는 지난 주 6.61%였고 1년 전에는 3.1%였다.
15년 평균 모기지 금리는 5.90%로 지난주 5.98%에서 조금 내려왔다. 1년전에는 2.42%였다.
모기지은행가 협회에 따르면 모기지 금리가 내려감에 따라 지난주 모기지 수요는 2.2% 올라갔다.
모기지 신청은 지난주 3% 올라갔다. 이 수치는 1년전에 비해서는 41%나 낮지만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 모기지 금리가 내려간 것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는 경제 리포트가 있었기 때문이다. 소비자 가격 인덱스와 생산자 가격 인데스는 가격이 전달 대비 소폭으로 오르고 있다고 알렸다. 즉 인플레이션이 최고조에 달해 이제는 어느 정도 잡힌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이다.
CNN은 모기지 금리가 11월 17일 6.61%로 그 전주 7.08%에서 0.47%나 내려간 것은 1981년 대 이후 한주 대비 가장 크게 하락한 것이라고 밝혔다.
모기지 금리가 인상된 해는 올해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 금리를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그린웨이 펀딩의 배준원 부사장은 “모기지 금리가 내려가고 있다는 것은 부동산 시장에 좋은 소식”이라면서 “최근 들어 30년 고정 시중금리는 6.25%까지 내려갔는데 모기지 이자가 내려간 탓인지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배준원 부사장은 “앞으로 시장은 연준이 12월 기준 금리를 어떻게 발표하느냐에 달려있다”면서 “집 값이 더 떨어지고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5.5%까지 내려가야 소비자들이 움직일 것 같다”고 말했다.
자이언츠 부동산의 수잔 오 사장은 “프레디맥이 발표한 것이 추수감사절 연휴와 맞물려 있어 아직은 집을 사려는 사람들의 수요가 늘었는지는 못 느끼고 있지만 이자율이 내려갔으니 이것이 한인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요즘은 홈디포 등에 가보면 공급망 위기도 어느정도 해소됐는지 건축자재값도 내려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잔 오 사장은 또 “미국 부동산이 폭락했다고 하는데 북버지니아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은 그렇지 않다”면서 “현재 50만달러대의 부동산 시장은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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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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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는 이 급락에 맞춰 좋은 집을 구매했기를 바래요
급락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