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비즈니스저널 조사
▶ 직원 규모 공동 61위 랭크, 대형 회계법인들 탑4 포진
LA 카운티에서 직원수 규모로 본 100대 회계법인에 한인 기업 ‘김&리’가 포함됐다. LA 지역 회계법인의 경우 상위권 탑4가 대형 회계법인들이 자리해 독점적인 위치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LA 비즈니스저널(LBJ)은 LA 카운티 내 회계법인들 가운데 회사 내 회계업무 담당 직원수 규모를 기준으로 LA 카운티 탑100 회계법인 순위를 집계해 5일자로 보도했다.
이 순위에서 한인 회계법인인 ‘김&리(Kim&Lee)가 공동 61위에 올랐고, LA 한인타운에 있는 사무엘 최 회계 코퍼레이션은 공동 87위에 자리했다.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앨버트 장 CPA가 매니징 파트너로 이끌고 있는 ‘김&리’ 회계법인은 총 35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중 공인회계사(CPA) 11명을 포함해 회계업무 담당 직원수가 25명이라고 LBJ는 집계했다.
김&리 회계법인이 주력으로 서비스하는 업종은 의류, 금융, 제조, 미디어, 부동산 등으로 다양하다고 JBJ는 전했다. 앨버트 장 대표는 지난해 LBJ 조사에서 LA 카운티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CPA 100명에 포함되기도 했다.
LA 카운티 선두 회계법인은 전국 4대 대형 업체들이 장악했다. LBJ에 따르면 딜로이트, 언스트 앤 영(E&Y),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KPMG 등 4개 전국 대형 회계법인이 1~4위를 기록했다. 딜로이트의 경우 회계업무 담당 직원수만 2,575명으로, CPA만 41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국에서 거둔 총 수익도 593억 달러에 달했다.
선두권 회계법인들이 주력으로 서비스하는 업종은 LA 지역 특성상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금융업이 많았다. 의류업, 건설및 부동산 등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이어졌다.
회계법인들의 인력 규모를 살펴보면 총원은 늘어나는 가운데 고용 공인회계사 숫자는 정체기를 맞고 있다. 대표적으로 딜로이트와 E&Y, KPMG를 살펴보면 전년 대비 총 직원수는 5,867명에서 6,950명으로 18% 급증한 가운데 공인회계사수는 1,187명에서 1,186명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회계법인보다 더 많은 급여를 주는 컨설팅 회사, 금융업체, 빅테크 기업 등으로 공인회계사들이 이직하는 현상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릿저널(WSJ)은 “회계법인이 연간 사업보고서 감사, 세금 환급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일부 회사는 기업에 대한 외부 감사 업무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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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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