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원 보상에 주식도 포함…1년 전 대비 주가 35%↓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로이터=사진제공]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직원들이 올해 받는 연봉이 당초 기대치보다 많게는 절반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 보도했다.
WSJ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직원들의 연봉이 예상치보다 15%에서 많게는 5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회사 주가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아마존 직원들의 연봉은 일반적으로 현금과 회사에서 지급하는 주식으로 구성되는데 올해 주가가 1년 전보다 35% 급락했다.
연봉에 포함되는 주식 비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애플이나 구글 등 다른 빅테크(거대 정보기술 기업)보다 그 비중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주가는 지난해 2월 15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나, 지난 20일에는 97달러 선에서 마감했다. 1년 전보다 53달러, 약 35% 하락한 셈이다.
소식통은 특히, 주식은 회사 주가가 매년 약 15% 오르리라는 것을 전제로 직원들에게 발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주가는 현재의 97달러가 아니라 170달러 안팎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 측은 "우리의 보상 모델은 직원들이 자신의 회사처럼 생각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전체 보상을 회사의 장기 성과와 연결하고 있다"며 "이는 주가 변동에 리스크도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매우 잘 작동해 왔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지난달 경기 불확실성을 이유로 자체 가장 큰 규모인 직원 1만8천 명에 대한 해고를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120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1년 전 143억 달러에 비해 20% 가까이 줄어들었다. 앞서 작년 3분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하는 등 수익이 악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Amazon의 전성기는 2021이였지요. 이젠는 서서히 내리막길로 접어들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