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바니카운티내 호텔에 50여명 분산 수용
▶ 뉴욕시장실, 할렘 폐쇄 교정시설에 수용 허가받아
뉴욕시가 텍사스발 난민 신청 이민자들을 올바니 카운티로 이송시키기 시작했다.
올바니카운티는 약 50명의 난민 신청 이민자들이 주도인 올바니시와 콜로니 타운 등의 카운티내 호텔에 분산 수용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댄 맥코이 올바니 카운티장은 “우리는 난민 신청자의 문제의 일부가 아니라 해결책의 일부가 되길 원한다.”며 난민 신청 이민자들의 수용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맥코이 카운티장은 난민 신청 이민자들을 태운 150대의 추가 버스가 올바니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캐시 쉬한 올바니시장과 피터 크럼메이 콜로니타운 시장도 “기본적인 자원과 일자리를 확보, 세금을 낼 수 있는 난민 신청 이민자들이 지역사회에 잘 정착, 생산적인 미국인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뉴욕시는 올바니 등 업스테이트로 난민 신청 이민자들을 이송하고 있지만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각종 비용을 시예산으로 지출하고 있다.” 라고 강조한 후 “지난해부터 본국의 빈곤과 박해를 피해 망명을 신청한 7만여명의 중남미지역 난민 신청 이민자가 뉴욕시에 도착했는데 이들 가운데 4만명은 여전히 뉴욕시에 수용, 시예산으로 정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시장실은 지난 27일 주정부로부터 맨하탄 할렘 소재 폐쇄 교정시설을 난민 신청 이민자 수용 공간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교정시설은 맨하탄 센트럴 팍 북쪽을 마주보고 있는 구 ‘링컨 교도소(Lincoln Correction Facility)’로 지난 2019년 9월,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가 폐쇄한 이후 현재까지 비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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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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