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큐 ‘장기자랑’ 상영회·간담회 오늘∼4일 뉴욕·뉴저지·필라델피아서
▶ 4·16 가족극단 ‘노란리본’ 동명의 연극 무대뒤 7명의 엄마들 조명
다큐멘터리 영화 ‘장기자랑’ 상영회를 위해 1일 뉴욕을 방문한 수인엄마 김명임(맨왼쪽부터), 이소현 감독, 순범엄마 최지영, 동수엄마 김도현씨가 2~4일 동안 열리는 상영회에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연극 활동을 통한 ‘세월호 엄마들’의 치유과정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장기자랑’ 상영회가 2일부터 4일까지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에서 열린다.
이 영화는 세월호 참사 고통을 겪은 엄마들이 속한 4·16 가족극단 ‘노란리본’이 동명의 연극을 준비하고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뉴욕뉴저지세사모, 뉴저지 4·16 노란리본, 필라델피아세사모의 초청으로 1일 뉴욕에 도착한 이소현 감독을 비롯한 노란리본 단원 어머니들은 2일 오후 7시 뉴욕우리교회(53-71 72nd Pl), 3일 오후 2시 뉴저지 버겐필드 소재 M.Side(12 W Central Ave), 4일 오후 3시 필라델피아 랜스데일 소재 코리식당 연회실(709 Sumneytown Pike) 등에서 영화 상영회 및 간담회를 연다며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연극 ‘장기자랑’은 제주도 수학여행에서 선보일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극이다. 영만엄마 이미경씨를 포함해 수인엄마 김명임, 동수엄마 김도현, 예진엄마 박유신, 순범엄마 최지영, 윤민엄마 박혜영씨가 각자 맡은 배역은 생전 아이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살려낸다. 생존자 가족인 애진엄마 김순덕씨도 함께 무대에 오른 연극에 대해 영화는 무대 뒤의 7명의 엄마들을 주인공으로 조명하고 있다.
지난 4월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 영화에 대해 이소현 감독은 “기존 세월호 관련 영화들은 참사 피해자분들이 힘들어하고 슬퍼하는 모습 또는 투쟁하는 멋진 모습만 보여줬는데 그 사이에 있는 어머니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어머니들이 연극이라는 예술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느끼는 현실적인 고민과 연극 단원이기에 앞서 4.16가족인 단원들이 연극배우 활동을 통해 예술치료가 이뤄지는 과정을 영화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문의
뉴욕·뉴저지 732-874-1757, sewol416nj@gmail.com
필라델피아 773-495-7475, phila.sesam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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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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