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호 1번 김광석(왼쪽) 후보와 기호 2번 강진영 후보가 8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자신들의 선거 공약을 밝히고 있다.
▶ 김광석 “시·주·연방정부와 협력 한인 위상 고취 주력”
▶ 강진영 “화합·상호 협력하는 한인사회 구축 최선”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김광석 후보와 기호 2번 강진영 후보는 8일 열린 후보 토론회에서 자신이 뉴욕한인회장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열띤 공방을 주고 받았다. 맨하탄 뉴욕한인회관에서 진행된 이날 후보토론회에서 나온 질문에 대한 김 후보와 강 후보의 답변을 정리했다.
-뉴욕한인회의 정체성은 무엇이며 어떤 한인회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가.
▶김광석: 뉴욕한인회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등 한인사회의 다양한 비영리단체들과 똑같이 정부에 501(C)3 코드로 등록된 단체다. 단 뉴욕한인회는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대표성을 갖고 있고 범동포적인 일들을 해야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비영리단체와는 성격이 다르다. 타 커뮤니티는 물론 시, 주, 연방정부와의 협력해 한인사회 위상 고취에 주력하는 한인회를 만들고 싶다.
▶강진영: 뉴욕한인회는 501(C)3로 등록된 비영리단체로 이 코드를 바꿀 생각이 전혀 없다. 다만 뉴욕한인회 존재 목적은 화합과 단결로 상호 협력하는 한인사회를 구축하고 정치, 경제, 사회 및 문화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이를 최우선으로 시행해 나갈 수 있는 한인회를 만들고 싶다.
-뉴욕한인회 운영을 위한 재정 확보 계획은.
▶강진영: 성공한 한인 1세, 1.5세, 2세 등을 대상으로 전직 회장들이 구축한 후원 네트웍을 유지하고 확장 발전시키겠다. 개인 및 재단 등을 통한 재정 확보에 주력하겠다.
▶김광석: 비영리단체 재정은 개인, 재단 및 기업, 프로그램, 정부그랜트 등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 비영리단체의 재정 마련은 전략이 필요하다. 기존 재정 확보 네트웍에 정부 그랜트를 포함, 다각적인 재정 확보에 주력하겠다.
-정부 그랜트를 받을 경우, 한인회 자율성에 영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김광석:정부 그랜트와 한인회 자율성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예를 들어 프로그램 그랜트를 받았다면 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면 끝이다. 정부가 그랜트를 이유로 한인회 등 비영리단체 활동에 개입할 근거는 전혀 없다.
-노령화하고 있는 한인사회가 나아갈 방향은.
▶강진영: 오늘의 뉴욕한인사회를 있게 한 1세대의 경험과 지혜 그리고 지식을 2세대에 계승해야 할 때다. 1세대의 헌신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세대간 통합을 이뤄내겠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세대가 소통, 통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1세대의 경험과 노하우를 자녀세대가 전수받을 수 있어야 한인사회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한 차세대 리더십 개발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만들겠다.
▶김광석: 과학이 발전하면서 과거의 노인은 이제 노인이 아니다. 직능단체 등 아직 한인사회는 1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1.5세 2세대 등 차세대 육성은 한인사회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이들이 신명나게 일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먼저다, 시스템을 완비한 후 차세대들이 한인회 등 한인사회에 나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진정한 세대교체란 생각이다. 모든 세대가 함께 한 울타리에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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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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