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아들 잃은 센터빌고 학부모의 탄식
▶ 페어팩스 공립학교, 10일 약물 위험 예방 설명회
1년전 센터빌고의 한 학생(Cayden Foster·사진)이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자식을 잃은 부모는 2023년 1월 31일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했다. 그날 아침 아들을 깨우기 위해 방에 들어섰고 평소와 다른 분위기를 감지했다. 침대에 누워있는 아들의 손은 너무 차가웠고 그렇게 아들을 잃었다.
대학 진학을 준비하던 평범한 10대 학생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그날 아침을 마지막으로 영영 깨어나지 못했다. 사망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의 지갑에서 파란색 알약 2알을 발견했고 분석 결과 합성 오피오이드의 일종인 펜타닐로 밝혀졌다.
하나뿐인 자식을 잃은 부모는 “그날 이후 우리는 매우 다른 삶을 살고 있다”며 “다른 부모들은 우리와 같은 슬픔을 겪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통제인 줄 알고 받았던 약이 펜타닐이었고 처음 약을 복용하고 6주만에 사망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는 오는 10일(수) 오후 6시 30분 에디슨고에서 오피오이드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약물 남용을 예방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6~12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펜타닐과 가짜 진통제에 대한 가장 필수적인 정보, 나르칸(Narcan; 아편류 마약 응급 해독제) 무료 교육, 카운티에서 제공하는 지원 서비스 등을 알려줄 예정이다.
문의 fcps.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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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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