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한국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오는 10일(토)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이 마감된다.
일반적으로 총선은 대선에 비해 관심이 저조할 수밖에 없지만 올해는 지난 21대 총선과 비교해도 30% 저조한 상황이다.
워싱턴 지역 재외선거 유권자는 8일 현재 국외부재자 1,780명, 재외선거인 95명이 새로 등록했으며 여기에 영구명부에 등록된 708명을 더하면 총 2,583명이 투표할 수 있다. 아직 마감까지 이틀이 남아있어 막판에 등록이 몰릴 경우 기존의 3천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호성 워싱턴 재외선거관은 “재외선거는 해외 한인들의 목소리를 한국에 전달하는 기회”라며 “적극적인 참여로 자긍심과 애국심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권자 등록은 10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 웹사이트(ova.nec.go.kr), 이메일(ovusa@mofa.go.kr) 등으로 가능하며 유효한 여권번호나 주민번호가 필요하다.
재외선거 통계를 살펴보면 워싱턴 지역의 경우 첫 재외선거였던 2012년 총선에서 2,014명이 등록해 885명(43.5%)이 투표했으며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2017년 대선에는 6,513명이 등록해 4,270명(65.6%)이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대선에는 4,254명이 등록하고 2,994명이 투표해 대선임에도 불구하고 참여가 저조했으며 이에 앞서 2020년 총선에는 3,826명이 등록했으나 팬데믹으로 인해 재외선거가 실시되지 못했다. 총선의 경우 1천명을 넘기기도 힘들고 유권자 등록도 10%대에 그쳐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미 재외선거 투표율 저조라는 비난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에서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앞서 재외선거는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6일간 실시된다.
문의 (202)797-6325
<
유제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