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오클라호마의 한 고교 화장실에서 16세 학생이 친구들과 격한 싸움을 벌인 후 다음날 숨진 사건이 일어났다. 이 학생은 평소 자신이 ‘남자도 여자도 아닌 존재’라고 말해왔는데 바로 이 때문에 공격을 받아 사망한 것이라고 게이와 트랜스젠더 운동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찰과 학교 측은 현재 수사 중이다.
“나는 여자인가 남자인가 아니면 중성인가?”
한창 예민한 10대 사춘기 자녀가 어느 날 자신의 타고난 성별을 부정한다면 부모는 어찌해야할까? 더구나 자녀가 그 사실을 학교에 먼저 알려서 상담을 받고 성전환 시술을 받으려 하는데, 학교 측은 이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지 않는다면?
지난 10여년 간 캘리포니아주는 미성년자녀의 성정체성 선택과 관련, 학교와 학생들의 권리는 적극 보호하는 한편 부모의 권리를 배제하는 법안을 잇달아 통과시켜왔다. 2011년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성애 역사를 포함하도록 하는 법안을 시작으로, 2013년 학생들이 자신의 성정체성에 맞춰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2022년 미성년자의 성전환 수술과 치료가 가능토록 한 법안, 2023년 모든 공립학교가 의무적으로 성중립 화장실을 최소한 1개 마련하도록 하는 젠더퀴어 권익보호법안 등이 그것이다. 이 모든 법안은 학부모들의 의견보다 어린 자녀들의 감정만을 존중해 제정된 측면이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미 전국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가장 강력한 성소수자 권리법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 앞서 가는 탓에 보수적인 교육구와 주민들, 기독교계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그리고 최근 남가주 한인 교계가 이 문제를 정면으로 들고 일어났다. 자신의 타고난 성별에 의심을 품게 만드는 악법들로부터 자녀를 보호하고 학부모의 권리를 회복시키자는 주민발의안을 오는 11월 선거에 상정하기 위해 70만 서명 청원운동 나선 것이다.
자녀를 보호하고 양육할 일차적 책임과 의무는 학교나 정부가 아닌 부모에게 있다. 아직 분별력과 판단력이 미숙한 어린 자녀들이 겪게 될 혼란과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막기 위해 부모들의 결단과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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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nkd 정말 따분한 꼰대냄새가 펄펄나서 짜증스럽네.
동물,짐승은 그들대로의 모양세있겠으나, 인격이란 글자그대로 인간이 품격을 갖추어야한다는거다. 그래서 교양이 필요한거고 공부하는거다. 잘배운 내공행사하려면 생각과말과행동들을 인간답게 해야한다. 그래서 인간이란 인격 품위와 인간의 절대가치 존엄을 지켜야한다는거다. 종교와 별상관없다. 종교이전에 삼신할매가있었기 때문이고 그 할매란 대우주-공간 '자연공간'이기때문이다. 자연이란 스스로'자' 그러할'연' (Nature by it self, Nature to become) 즉 '스스로 거하는자' 할매라는 말씀!
2016년 세기의 사기꾼이자 선동음모론자 그리고 인종차별주의자인 트란눔을 미국개신교인의 90% 이상이 지지했다는것! 여전히 그런눔을 지지하고있다는것 자체가 미국기독교인과 교회가 얼마나 가식적이며 사악한집단인지를 증명한것이다! 세상에나가선 일반사람들보다 더탐욕스럽고 사악하지만 유독교회에가면 졸나온화한척 졸나거룩한척 두손들고 눈물흘리며 찬양하는 개쓰레기들을 볼때면 어젯밤먹은 밥이 목으로올라온다. 더럽고 가식적인집단들!
오바마가 바보 짓을 한 거야... 전혀 진보적이지 않은 짓을 해 버렸어.
nkd514 내가 그동안 잘나가던 교회출석을 끊은것은, 너같은 쓰레기 크리스챤때문이었다. 물론 대다수의 교인들이 좋은분들도 계신것은 인정하나, 특히 너처럼 성경책 옆구리에 끼고다니며, 온화한인상으로 목소리도 조용하고 친절한척하나, 속마음엔 사탄같은 마음으로 가득찬 가식적인 교인들이 나로하여금 교회출석을 거부하게 만든계기가되엇다. 종교인이아닌 일반인보다 더욱더 사악하고, 남을위해 한푼도 쓸줄모르는 짠돌이근성에,성경교리에 단한가지도 부합하지않는 트란눔을 열렬히 지지하는모습을 보면서,차라리 집에서 성경책을 보기로했다. 하늘을 쳐다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