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한 해 17% 증가
▶ 중동 분쟁 후 발생 급증
지난해 LA 지역에서 발생한 증오범죄가 17% 늘어나 사상 최대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11일 통계분석사이트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LA 경찰국(LAPD)에 신고된 증오범죄는 모두 838건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매체는 지난해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후 폭등한 증오범죄가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작년 한해 LA에서는 165건의 반 유대계 증오범죄가 집계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LAPD 증오 범죄 담당자인 올랜도 마르티네스 수사관에 따르면 작년 10월 LA에서만 반 유대인 범죄 41건, 반 아랍 범죄 11건, 반 이슬람 범죄 3건 등 108건의 증오범죄가 보고됐으며, 이는 지난 10년 동안 월간 집계중 가장 많은 건수다.
작년 11월에는 페어팩스 지역 유대인 델리가 반 유대주의 낙서로 공격받았으며, 올해 2월에는 우드랜드 힐스에서 44세 남성이 반 유대주의 증오로 구타를 당했다. LA에 기반을 두고 있는 유대인 단체들은 반 유대주의 사건 급증으로 LA 유대인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 아랍 증오범죄도 2023년 5건에서 17건으로 급증했으며, 그 중 13건은 10월 7일 이후에 발생했다. 반 이슬람 범죄는 2022년 6건에서 8건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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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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