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7개 카운티서 지지 획득 4개 카운티서 승리한 머피에 우위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이 11일 머서카운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앤디 김 선거 캠페인 제공]
미주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이 뉴저지 머서카운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도 경쟁자 타미 머피 뉴저지주지사 부인에 승리를 거두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실시된 머서카운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김 의원은 236표(득표율 63%)를 받아 108표(득표율 29%)에 그친 머피 후보를 누르고 머서카운티 민주당의 지지를 획득했다.
이로써 김 의원은 머서카운티를 포함해 뉴저지내 7개 카운티에서 민주당 지지를 확보했다. 반면 머피 후보는 4개 카운티에서만 지지를 확보한 상태다.
더욱이 김 의원은 비밀투표로 진행된 8개 카운티 전당대회 가운데 7곳에서 승리했다.
당내 지도부가 지나치게 개입하지 않고, 대의원의 비밀 투표권을 보장하는 전당대회에서는 김 의원이 압승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우리를 향한 풀뿌리 유권자들의 에너지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두려움과 압박 없이 자유롭게 투표할 때 어떠한 결과가 나오는지 또 다시 증명됐다. 정치 기구의 과도한 압력 없이 유권자에게 선택권이 주어질 때 우리가 승리한다는 명확한 패턴이 나타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선거 초반 판세에서 머피 후보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달 여론조사에서 김 의원은 지지율 42%로 머피 후보의 30%보다 12%포인트 앞섰다. 또 지난 6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김 의원 호감도가 48%로 나타나 머피 후보의 24%보다 두 배 높았다.
다만 머피 후보는 여전히 뉴저지 민주당 지도층의 강한 지지를 받고 있고, 많은 선거자금도 확보한 상태다. 정치권에서는 이달 말까지인 올해 1분기 후보별 선거자금 모금 현황이 판세를 가늠할 수 있는 또 다른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의원과 머피 후보가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는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는 오는 6월4일 실시되며 승자가 11월5일 실시되는 본선거에 진출하게 된다. 뉴저지는 민주당이 초강세이기 때문에 6월 민주당 예비선거 승자가 11월 본선거에서 최종 당선될 가능성이 무척 크다.
<
서한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