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하는 우드랜드힐스의 태프트 고등학교에 지난 12일 총기테러 위협이 가해져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다.
KTLA 등에 따르면 이번 소동은 한 소셜미디어 게시물 때문이었는데, 누군가 총을 가진 사진과 함께 이날 태프트 고교에서 총격이 일어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같은 내용의 게시물이 학생들 사이에 공유돼 빠르게 퍼지면서 당황한 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대피하기 시작했고,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으며, 이후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픽업하기 위해 학교로 달려오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현장에서 조사를 벌인 경찰은 온라인 메시지의 위협이 가짜였으며 실제 위협은 없었다고 밝혔다. LA 통합교육구(LAUSD)도 해당 게시물을 확인한 결과 신빙성이 없다고 파악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포감에 휩싸인 학생들로 인해 혼란 상태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데일리뉴스는 총기테러에 대한 대중들의 두려움이 커지면서 이처럼 단순한 가짜 위협으로도 큰 혼란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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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는 20년 전에 실제로 총기사건이 일어나 학생들이 여럿 다쳤던게 기억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