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패 혐의 기소 민주당 사퇴압력
▶ 무소속이면 11월 본선거 바로 진출
부패 혐의로 기소돼 5월 재판을 앞두고 있는 로버트 메넨데즈 연방상원의원에 대해 민주당 후보가 아닌 무소속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14일 NBC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메넨데즈 의원이 자신이 현재 속한 민주당이 아닌 무소속으로 연임에 도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임기가 종료되는 메넨데즈 의원은 부패 혐의 기소로 인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다.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메넨데즈 의원은 연임 도전에 대해서는 침묵 중이다.
이와 관련해 메넨데즈 의원이 오는 6월4일 치러지는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가 아닌 무소속으로 바로 11월 본선거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
6월 예비선거 출마를 위해서는 오는 25일까지 유권자 1,000명의 서명과 함께 후보 등록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부패 혐의로 인해 지지도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후보 등록을 위한 유권자 서명 1,000명을 모으는 것이 쉽지 않고, 더욱이 5월6일 재판이 예정된 상황에서 선거 캠페인을 펼치기도 어렵기 때문에 예비선거 출마는 힘들어 보인다는 것이 정치권의 시각이다.
그러나 11월 본선거에 나설 무소속 후보 등록 마감일은 6월4일로 다소 시간이 있다.
이에 대해 뉴저지 연방상원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하는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은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또 하나의 사례”라며 “그의 무소속 출마는 11월 본선거에서 공화당에만 도움을 주는 것일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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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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