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선 의제, 보수적 가치와 상충”
▶ 2020년 대선 불복 문제로 트럼프와 갈라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로이터=사진제공]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15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내가 올해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는 우리가 4년 동안 다뤄 온 보수적 의제와 상충하는 의제를 추구하고 분명히 표현하고 있다"며 "이것이 내가 양심적으로 이번 선거운동에서 트럼프를 지지할 수 없는 이유"라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그는 2020년 대선 패배를 뒤집으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갈라섰다.
펜스 전 부통령은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회에서 폭동을 벌이는 가운데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을 인증하는 상·하원 합동회의를 주재해 정권 이양을 가능하게 했고, 이 때문에 트럼프 지지자들로부터 배신자로 낙인찍혔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내가 2021년 1월 6일에 행사한 헌법상의 의무에 대해 서로 의견이 다르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퇴출 법안에 반대 입장을 보인 것에 대해선 과거의 입장을 뒤집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중국 모기업 바이트댄스에 틱톡의 미국 사업을 매각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틱톡 퇴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최근 틱톡이 없어지면 페이스북 사업만 성장할 것이라며 퇴출 반대 입장으로 돌아섰다.
펜스 전 부통령은 "중국을 강경하게 대하고 바이트댄스와 틱톡의 거래(매각)를 강요하려는 우리 행정부의 노력을 지지했던 그의 입장이 지난주에 역전됐다"고 꼬집었다.
다만, 펜스 전 부통령은 자신의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대선 후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 어떤 경우에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펜스 전 부통령은 공화당 대선 경선에 도전했지만, 낮은 지지율로 고전하다 작년 10월 하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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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펜스 좋은 사람인건 인정 하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덤비는 민주당과 좌파들을 상대하기엔 너무 허약한 정치인.
펜스는 꽉 막힌 전형적인 보수 꼴통이지만 그래도 잘못된것은 인정하고 기피하는 정직한 인간이다. 또람뿌 보다는 인간성 면에서 백배 낫다. 문제는 이런 양심있는 인간이 공허당에 별로 없다는거다. 하나같이 또람뿌편에 서서 단물이라도 빨아먹으려는 기생충들로 가득하다.
1)펜스는 공허당에 거의없는 자신의 믿음을 말하는 정치인이 되었다. 2)부통령 시절, 우두커니 멀리 서있는 fence(담벼락), 신념을 접은 굴신주의자, 정치적 이익만 추구하는 보신주의자, 그래서 대통령직을 망치고, 국가의 근간을 팔아먹는 간신의 범주에 속하였는데, 3)January 6이후, 정치적인 손해가 있어도 자신의 믿음을 말함으로써, 자신의 이름 Pence를 당당히 말하는 건강한 보수성을 회복한 정치인이 되었다. 4)잠시 걸레같은 저질인간 트럼프에게 부역한 것이 흠이긴 하지만 벗어났다. 공허당은 펜스가 소중한지를 모른다.
그래도 장개 뭉가 한테 자식으로ㅜ들아간 뭉썩렬이보다는 낫다..
아무도 물어보지.않았는데.. 혼자서 않한다는데...? 아무도 상관않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