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김 “3개국 美대사 영광 누려…한인들, 美공직에 더 많이 도전해야”
미국 내 비영리단체인 한미우호협회는 14일 조지아 애틀랜타에서 성 김 전(前) 주한미국대사에게 '2024년 이민자 영웅상'을 수여했다.
김 전 대사는 이날 상을 받은 뒤 "영어 한 마디도 못 하던 소년이 3개국 미국 대사가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며 "차세대 한인들이 미국 정부 공직에 더 많이 도전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말기를 권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무부 한국과장, 한국·필리핀·인도네시아 대사,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및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 등을 역임했다. 작년 연말에 공직에서 물러난 후 현대자동차 자문역을 맡고 있다.
박선근 협회장은 "김 전 대사는 미국의 성공적 외교를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미주 한인들의 위상을 높였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이 단체는 또 장태한 UC 리버사이드 대학 교수에게 평생 업적상을 수여했다. 장 교수는 LA 폭동을 연구하고 캘리포니아 한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업적을 세웠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장 교수는 "미국 공립학교 교육을 통해 미국 학생들에게 아시안 이민사를 가르치고 한인 차세대의 길을 넓히자"고 말했다.
이 협회는 2000년부터 한인 이민자로서 미국의 발전에 공헌하고 재미 교포의 품격을 높인 이민자들을 선정해 상을 수여해왔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