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사회 몫 이주희 배치엔 “국보법 폐지 주장 전력, 김혜경·정경심 변호”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공동대표(왼쪽 두번째)가 14일(한국시간)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면접 심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은 17일(한국시간)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발표한 4·10 총선 비례대표 순번을 두고 '혹시나'는 '역시나'였고, 우려했던 종북 세력의 제도권 진입은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고 맹비난했다.
박정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종북 세력의 숙주로 전락한 더불어민주당의 현실 이변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려는 현실이 됐다. 통진당 후신인 진보당 추천 인사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번호에 배치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4년 전 총선에서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7번까지 당선된 단순 전례로만 봤을 때 진보당 추천 인사는 5번에 이름을 올린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을 비롯해 11번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15번 손솔 진보당 수석 대변인까지 당선이 유리해졌다"고 덧붙였다.
박 공보단장은 또 "반미·친북 전력과 진보당 이력 등의 논란으로 후보직 사퇴 등 논란의 중심에 있던 시민사회단체 몫으로 새로이 추천된 이주희 후보도 NL 계열 운동권 출신이고 '국보법 폐지'를 주장했던 전력이 밝혀졌음에도 17번에 배치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이주희 후보는 이재명 대표의 아내 김혜경 씨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아내 정경심 씨를 변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어찌 보면 이름을 올리지 못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 공보단장은 용혜인 의원의 6번 배치에 대해선 "몰염치한 '셀프 공천'으로 또다시 비례대표 재선이라는 촌극도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비꼬았다.
그는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민주당의 오만함은 종북세력과 손을 맞잡더니, 당선권에 가까이 안착시키는 뻔뻔함으로 이 대표의 방탄과 안위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세력과도 연대하겠다는 점을 공고히 한 셈"이라며 "국민의힘이 반드시 이 세력들이 국회에 입성하는 것을 막아내겠다. 4월 10일은 진정으로 나라의 명운이 걸린 날이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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