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호인 “보험사 30곳 접촉했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주장
▶ 자산 부풀리기 의혹 사건 항소하려면 25일까지 맡겨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부동산 갑부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자산 부풀리기 사기 의혹 민사재판 항소심 진행을 위해 6천억원대에 달하는 재판 공탁금을 전액 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이날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최소 4억5천400만달러(약 6천억원)에 달하는 항소심 공탁금 전액을 마련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공탁금 마련을 위해 중개업체 4곳을 통해 보증회사 30곳과 접촉하고 세계 최대 보험사 중 한 곳과 오랜 시간을 협의했지만 결국 극복할 수 없는 난관에 봉착했다는 게 트럼프 측 변호인의 설명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임스 레티샤 뉴욕주 검찰총장이 제기한 자산 부풀리기 사기 의혹 민사재판 1심에서 지난달 패소함에 따라 항소심 진행을 위해 4억5천400만달러(약 6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공탁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심 결정에 항소하려면 이달 25일까지 공탁금을 맡겨야 한다.
트럼프 측은 앞서 4억5천400만달러의 벌금형의 집행을 중단하거나 공탁금을 4분의 1에 약간 못미치는 수준인 1억 달러로 낮춰달라고 요구해왔다.
반면 원고인 레티샤 검찰총장 측은 "피고 측의 부동산이나 다른 비(非)유동 자산의 가치가 항소심 진행 기간 현저하게 하락할 수 있다"며 공탁금 전액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성추행 피해자 명예훼손 사건에서도 패소, 항소심 진행을 위해서도 1천억원대 공탁금을 법원에 맡긴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치자금 모금단체인 슈퍼팩(Super PAC) '마가'에 몰려드는 정치후원금 대부분을 소송 비용으로 충당하고 있다.
지지자들의 자발적 벌금 모금 운동도 이어지고 있지만 엄청난 소송 비용 탓에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입는 재정적 타격이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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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트럼프 이못된 사기꾼, 내란선동의 주범 그리고 지가 당선안되면 미국이 피바다 된다고 위협한 이자를 법대로 처리하라. 공탁못하면 당연 공소는 불가하다.
난 여러번 트 가 트 가문이 망할거라 말 했 는 디...
방이똥한테 장개덜과ㅜ우구라이나 돈세탁한거ㅜ이것보다ㅜ훨씬 많다..거기 한번 부탁? 아니면 아예ㅡ우구라이나와ㅜ장개덜한테ㅡ돈내노라고 하든지...않내노면 돈 않주게ㅜ할거라고..
여기 한인 구독자들중에도 트럼피즘에 빠진 작자들 많다. 그들에게 동냥 구하면 한 2-3 불 보내줄꺼다.
트럼프씨 가오가 있지 호소가 뭡니까? 어울리지 않게.. MAGA들에게 도네이션 받고 자산팔고 탈탈털어 해결 하기를.. 싸내답게 살아야지 찌질하게 호소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