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 피터슨 전 버지니아 주 상원의원(민, 페어팩스, 원내 사진)이 지난달 코로나19 시기 때의 자신의 의정활동을 소개한 ‘저항자’를 출간했다.
한인 샤론 김 변호사를 부인으로 두고 있는 피터슨 전 의원은 이 책에서 2020년 3월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으로 민주당의 랠프 노담 주지사가 공립학교를 폐쇄했을 때 다수의 민주당 의원과 달리, 어떻게 노담 주지사에 저항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그는 그해 6월 노담 주지사를 상대로 경제 재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진행했다. 당시 주지사 명령에 의해 비즈니스가 폐쇄돼 피해를 입은 한인 여성 자영업자 리사 박 씨의 음식점 재개를 돕는 소송이었다.
피터슨 전 의원은 2021년 1월에는 공립학교 수업을 온라인이 아닌 대면수업으로 재개하기 위한 법안을 상정하기도 했다. 또 2022년 2월에는 공화당의 새로운 주지사인 글렌 영킨과 함께 버지니아를 코로나 바이러스 제한을 종료한 첫 번째 ‘블루스테이트(민주당이 우월한 주)’로 만들기도 했다.
당 노선을 따르지 않는 그의 정치적 행보로 피터슨 전 의원은 2023년 민주당 경선에서 패배했다. 하지만 수많은 어린이가 그의 행동으로 이익을 얻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 책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현 주 정부와 이전 주 정부의 차이점과 함께 버지니아 주 의회의 작동 원리를 내부자 입장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은 아마존 닷컴(amazon.com)에서 22.43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평점은 5점 만점에 5점이다.
피터슨 전 의원은 버지니아 페어팩스 출생으로 윌리엄스 칼리지에서 학사, 버지니아대학(UVA) 로스쿨에서 법학 학위(JD)를 받았다. 변호사로 2002년부터 4년간 VA 주 하원의원(페어팩스시)으로 활동했으며 2008년부터 2024년까지 16년간 주 상원의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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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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