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퀄미 한인 아이스크림집 화재...스노퀄미 폭포 인근 역사적 건물 화재로 4개 점포 피해 스노퀄미 한인 아이스크림집 화재...스노퀄미 폭포 인근 역사적 건물 화재로 4개 점포 피해](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4/04/15/20240415123814661.jpg)
지난 휴일인 14일 새벽 화재가 발생한 스노퀄미 다운타운 상가 건물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스노퀄미 폭포로 유명한 옛날 마을 스노퀄미 다운타운에서 지난 휴일이었던 14일 새벽 화재가 발생, 거의 100년 전에 지은 한 상가건물을 태우고 4개 입점업소에 큰 피해를 입혔다. 특히 피해업소 가운데 한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이스크림 집도 포함됐다.
스노퀄미 소방대원들은 이날 오전 5시15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불길을 잡았으나 건물 뒤쪽이 거의 파괴됐다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 건물에 입점한 아이스크림 가게 업주 줄리 정씨는 업소가 건물 앞쪽에 위치해 큰 불길은 피했지만 연기와 소방차 물로 엉망이 돼 한동안 영업을 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최종 확인은 안됐지만 정씨가 한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너무 충격이 커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겠다며 건물이 리모델링돼도 연기 냄새를 다 없애고 다시 영업하려면 우리도 막대한 비용이 들 것 같다고 시애틀타임스에 하소연했다. 피해 업소들의 업주는 모두 여성들이라고 타임스는 보도했다.
킹 카운티의 부동산 등기 기록에 따르면 이 건물은 1928년에 건축됐다. 6년 전에 이 건물을 매입한 샌드라 콜린스는 화재원인이 아마도 누전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녀는 피해상황을 감안할 때 건물을 재건축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가능한 한 빨리 재건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테넌트 업주들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노퀄미 업주들이 포함된 스노밸리 상공회의소는 피해 입점업소들이 임시 영업장소를 마련하고 훼손된 장비 등을 구입하도록 돕기 위해 ‘고펀드미’ 모금구좌를 개설했다며 딱 12시간 후인 이날 오후 5시30분까지 2만1,000달러가 모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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