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렌스 박 AAVC 대표‘기부금 모금사기’의혹 중국계 후보 컨설팅 중단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7선 도전에 나선 뉴욕주하원 40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경쟁후보로 출마한 중국계 다오 인(Dao Yin) 후보가 ‘기부금 모금 사기’(Fake Donation)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테렌스 박 JT 부동산투자사 대표가 13일 인 후보에 대한 정치 컨설팅 업무를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뉴욕주 공공 캠페인 재정위원회로부터 매칭펀드를 받은 다오인 후보의 ‘기부금 모금사기’ 의혹에 대한 뉴욕타임스 6월12일자 기사에 대해 깊은 고민을 했다”며 “다오 인 후보의 공직출마 결정을 존중하지만 불법 선거자금 모금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후보자에 대한 캠페인 활동은 삼가할 수 밖에 없다. 이에 13일부로 다오 인 후보에 대한 정치 컨설팅 업무를 종료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AAVC) 대표도 겸하고 있는 박 대표는 현재 부동산투자회사 운영과 함께 정치 컨설던트로 활동 중이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11일자 기사에서 “다오 인 후보가 이번 선거를 위해 모금한 기부금이 뉴욕주 매칭 펀드를 포함해 총 16만2,800달러에 달했는데 인 후보 캠페인에 현금 기부자로 등록된 사람들 가운데 최소 19명이 기부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기부한 적 없는 사람의 기부금을 근거로 뉴욕주가 제공하는 매칭 펀드를 받았다는 지적이다.
뉴욕타임스는 또한 인 후보 캠프가 지출한 총 금액 7만73달러 가운데 롱아일랜드 우드버리에 본사를 둔 JT 부동산투자사(대표 테렌스 박)에 8,000달러를 지출한 것을 포함해 전체 지출 중 1/4이 선거운동 컨설턴트에게 쓰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테렌스 박 대표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유권자등록 데이터베이스에서 선별한 아시안의 이름 목록을 인 후보 캠프 측에게 보냈다”면서 “나는 인 후보의 기금 모금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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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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