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민주·공화 예비선거 코널리, 86% 지지로 승리
▶ 상원은 팀 케인 대 헝 카오

VA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후보들 .왼쪽부터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민), 헝 카오 VA 연방상원 공화 후보, 수하스 수브라마니암 연방하원 10지구 민주 후보, 유진 빈드맨 연방하원 7지구 민주 후보, 데릭 앤더슨 연방하원 7지구 공화 후보.
11월 선거를 앞두고 18일 버지니아 민주당과 공화당 예비선거가 실시된 가운데 역대급 ‘쩐의 전생’으로 불린 연방하원 10지구에서는 인도계의 수하스 수브라마니암 VA 주상원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파킨슨병으로 재출마를 포기한 제니퍼 웩스턴 현 의원의 지지를 받은 수브라마니암 후보는 30.37%의 지지를 얻어 26.72%의 지지를 받은 댄 헬머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을 약 4% 차로 이겼다. 아일린 필러-콘 전 주하원의장은 9.32%, 제니퍼 보이스코 주상원의원은 9.08%의 지지를 얻어 각각 4위와 5위에 그쳤다.
연방하원 10지구 민주당 경선에는 12명의 후보들이 출마, 이번 선거에서 최대의 관심을 끌었다. 연방 선관위(FEC)에 따르면 그 중 헬머 후보는 155만달러, 수브라마니암 후보 104만달러, 카울 후보 102만달러, 필러-콘 후보 97만달러, 보이스코 후보는 54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
수브라마니암 후보는 텍사스 출생으로 노스웨스턴 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가 됐으며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정책자문위원으로 일한 바 있다.
아비가일 스팬버거 의원(민)의 내년 VA 주지사 출마를 이유로 공석이 되는 연방하원 7지구에서는 유진 빈드맨 후보(예비역 육군 중령)가 49.45%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 후보, 데릭 앤더슨 후보가 45.36%의 지지를 얻어 공화당 후보로 각각 확정됐다.
프린스 윌리엄, 스태포드, 스팟실베이니아, 컬페퍼 카운티를 포함하는 이 선거구는 민주당과 공화당 유권자가 비슷하기 때문에 11월 본선 결과의 예측이 힘들다. 이런 이유로 이번 예비선거에 민주당 7명, 공화당에서 6명이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502만달러가 넘는 선거자금을 모금한 빈드맨 후보(49세)는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미 육군 법무관으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근무했고 트럼프-우크라이나 스캔들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가 진행됐을 때 트럼프 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간의 전화통화에 대해 쌍둥이 형과 의회에서 내부 고발자로 증언, 이름을 알렸다.
데릭 앤더슨 공화 후보는 미 육군 그린 베레(Green Berets) 출신으로 이번 예비선거에서 110만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모금, 주목을 받았다.
페어팩스 카운티 대부분을 포함하는 연방하원 11지구 예비선거에서는 8선의 제리 코널리 의원이 85.84%의 압도적인 지지로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연방상원 예비선거에서는 베트남계의 헝 카오 후보가 61.78%의 압도적인 지지로 공화당 후보로 확정됐다. 11월 본선에서는 이미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팀 케인 연방 상원의원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헝 카오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고 있다. 11월 선거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도 함께 진행되는 만큼 대선에 대한 민심이 연방상원의원 선거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접전이 예상된다.
카오 후보는 베트남 난민으로 미국에 와 TJ과학고,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25년을 해군에서 복무한 예비역 대령(Captain)이다.
카오 후보는 이번 선거까지 25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 케인 후보는 현재 1,458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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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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