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담스 시장, 공공안전 강화
▶ 양키 스타디움·시티필드서 운용 중, 테스트 입증시 주요 역 확대 설치

양키 스타디움에 설치 된 AI 스캐너 [NBC캡처]
뉴욕시가 지하철 공공안전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총기 탐지 스캐너를 도입한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7일 맨하탄 풀턴 지하철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AI 총기 탐지 스캐너를 수일 내 여러 장소에 설치할 것”이라며 “이번에 설치되는 스캐너는 전철 이용객들의 이동 흐름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담스 시장에 따르면 스캐너는 전철 승객을 정지시킨 후 스캔하는 방식이 아닌 이동 중인 승객의 총기 혹은 금속 물체를 자동 스캔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미 유사한 스캐너가 양키 스타디움과 시티필드 경기장에 설치돼 운용 중이다.
아담스 시장은 이번 스캐너 임시 테스트 후 효과가 입증되면 뉴욕시 주요 전철역에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아담스 시장은 이날 어떤 제품을 어떤 전철역에 설치할 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뉴욕시의 이같은 AI 총기 탐지 스캐너 설치 추진 소식에 즉각 반대하고 나섰다.
법률지원 비영리단체인 리갈 에이드의 한 변호사는 “무엇보다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한 후 “특히 유색인종에 대한 표적 탐지 등 또 다른 인종차별 우려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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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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