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한국문화예술원‘울림5’ 정기공연
▶ 전통·현대 융합 무대 진수 선보여

‘울림5’ 공연 대미를 장식한 북의 대합주‘한국의 소리’.
메릴랜드한국문화예술원(단장 주상희)이 전통과 현대가 융합하는 다채로운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큰 울림을 선사했다.
7일 콜럼비아 소재 짐 라우즈 극장에서 열린 ‘한국의 소리’를 주제로 한 ‘울림5’ 공연은 전통 가락과 춤에 서양악기의 클래식 연주를 접목시키는 창의적인 시도로 공연예술의 진수를 선보였다.
예술원의 주상희 무용단과 청소년 국악팀 징검다리를 비롯해 브라카 청소년 오케스트라, 알파 태권도, 지 K 댄서 등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하고 신선한 예술적 무대로 관객에게 새로운 이해와 감흥을 전달했다. 김규은 가야금 연주자는 어린 2명의 딸(전린아·윤아)과 딸의 친구(이윤아)와 함께 가야금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궁중 복식의 화려한 화관무로 막이 오른 후 아름다운 나라, 풍류, 아리랑 이야기 둘·셋·넷, 부채춤, 비상, 아리랑 랩소디 등 춤과 소리의 향연이 펼쳐졌다. 크리스찬 오와 함께 한국어로 사회를 본 니콜라 폴이 ‘다함께 차차차’를 구수하게 노래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자진모리, 휘모리, 별달거리 등 전통 장단이 장엄하게 울리는 북의 대합주로 대미가 장식됐다.
이날 공연에는 특별 초청된 6.25 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회장 손경준)와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회장 김인철)의 노병 20여 명이 참석했다. 손경준 회장은 김면기 원장에게 6.25전쟁 70주년 메달을 증정하고 김인철 회장은 후원금을 전달했다.
주상희 단장은 “K-팝의 인기확산에 발맞춰 한류 K-문화의 다양함과 조화에 초점을 맞춘 무대를 새롭게 시도했다”며 “전통문화예술이 이 땅에 화려하게 꽃피우며 역사와 전통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면기 원장은 “다음 세대에게 전통문화를 전수해 정체성을 확립함은 물론 주류사회에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사명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하고 신명화 이사장은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하는 공연이 많은 분들의 마음에 아름답고 잔잔한 파도의 울림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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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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