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을 이용해 입국하던 한 여행객 가방에서 ‘말린 뱀 고기’(snake meat)가 다량 나와 세관당국에 압수됐다.
세관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공항 터미널을 순찰하던 4살 된 ‘프레디’(Freddie)란 이름의 마약탐지견이 아프리카의 적도기니에서 출발해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한 승객 가방에서 이상한 냄새를 맡고 신호를 보내자 검색요원이 가방을 열어 확인해 보니 2파운드 이상의 말린 뱀 고기가 들어 있었다.
세관 측은 “적도 기니에서는 뱀 고기가 일상적인 단백질 소스”라며 “하지만 미국은 다른 나라의 다양한 동식물 수입을 금지하기 때문에 확인 결과 수입 불가 물품이어서 압수 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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