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장은 14일 “미국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텍사스주 댈러스 연은 주최 행사에 참석해 경제 상황과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이처럼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어 “현재 우리가 미국 경제에서 보고 있는 강함은 (통화정책) 결정을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서는 “연준의 2% 목표를 향해 안정적으로 둔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다음달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을 요인은 급격한 인플레이션뿐이라고 12일 말했다.
매파 성향(통화긴축 선호)인 카시카리 총재는 연준이 내달 금리 인하를 멈출 수 있는 요인을 묻는 말에 “(금리 결정) 전망을 그렇게 극적으로 바꾸려면 인플레이션 전선에서 놀라움(surprise)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시장에선 연준이 내달 17~18일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달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확률은 60.4%로 반영됐다. 동결할 확률은 39.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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