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해외투자·경제협력 특사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미국 측 주요 인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예프 특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주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측 관계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다"고 말했다.
드미트리예프 특사는 "전쟁을 이어가려는 세력이 대화를 방해하려고 하지만, 러시아와 미국 간의 접촉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졌다"며 "교착 상태에 빠지지 않았고, 활발한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드미트리예프 특사는 "미국 측 동료들과 끊임없이 연락하고 있으며, 이런 소통은 일주일에도 여러 차례 이뤄진다"며 "우리는 평화 구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 윗코프와 트럼프 대통령 맏사위 쿠슈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중재에 관여해왔다. 두 사람은 작년 말과 올해 1월 연달아 모스크바를 찾았으며 두 차례 모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났다.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이들이 우크라이나는 좀처럼 찾지 않는다며 자국 '패싱'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미국 CBS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 대표단이 스티브, 재러드와 접촉했고, 우크라이나에 와서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들이 2주 내로 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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