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엔지니어 “사이버캡 부품 수, 모델3의 절반”…비용 절감 자신

자신감 넘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로이터]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출시를 준비 중인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5일 테슬라 주가가 장중 4% 넘게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낮 12시 35분(미 동부시간) 기준 테슬라는 전날보다 3.78% 오른 371.46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장 중 한때는 375.43달러(4.89%↑)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4월 4일(종가 381.82달러)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역대 테슬라가 기록한 최고가(종가 기준)는 2021년 11월 4일의 409.97달러였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역대 최고가에 점점 다가가는 분위기다.
테슬라는 지난 11월 한 달 동안에만 38% 올랐다.
금융전문매체 배런스는 이날 테슬라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로보택시의 세부적인 내용 일부가 공개된 것을 꼽았다.
이날 엑스(X·옛 트위터) 등 온라인에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 담당 엔지니어가 사이버캡이 놓인 한 테슬라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사이버캡의 주요 사양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됐다.
테슬라 엔지니어가 로보택시 소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 게시물
테슬라 엔지니어가 로보택시 소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 게시물
[X 게시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엔지니어는 사이버캡이 테슬라의 모델3와 비교해 약 절반 수준의 부품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사이버캡 생산 비용이 모델3에 비해 훨씬 낮아진다는 뜻이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월 로보택시 공개 행사에서 사이버캡을 2026년에 대량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가격이 3만달러(약 4천251만원)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배런스는 투자자들의 기대감과는 달리, 최근 월가 일부에서 테슬라의 단기 사업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나온다고 전했다.
전날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마크 델라니는 테슬라의 올해 전기차 인도량이 작년보다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현재 가격보다 훨씬 낮은 250달러로 제시했다.
또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애널리스트 론 주시코우도 이날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올해 인도량 감소를 예상하면서 테슬라 주식에 대해 매도 의견과 목표주가 175달러를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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