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업률은 4.2%로 소폭 상승…AP통신 “고용시장 내구성 유지”
미국에서 11월 비(非)농업 일자리가 22만7천개 늘어나며 고용 회복세를 보였다.
노동부는 6일 발표한 고용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11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2만7천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허리케인과 보잉 파업 등 영향으로 3만6천개 증가에 그치며 '고용 쇼크' 수준을 보인 10월에 비해 크게 반등한 것이다.
11월 늘어난 일자리를 업종별로 구분하면 제조업 2만2천개, 헬스케어 5만3천개, 정부 기관 3만3천개, 요식업 2만9천개 등으로 파악됐다.
다만 소매업체의 경우 11월에 일자리가 전월 대비 2만8천개 줄었다.
9∼11월 월간 일자리 증가는 평균 17만3천개를 기록하며 올해 초의 강한 증가세에 비해 다소 꺾인 양상이었다.
11월 실업률은 4.2%로 10월의 4.1%에서 소폭 상승했다.
AP통신은 "11월 고용 보고서는 팬데믹 경기 침체에서 반등하던 2021∼2023년 고용 급증세의 동력을 상당 부분 상실했음에도 여전히 미국 고용시장이 내구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신 증거"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수치는 고용 시장이 여전히 견조하지만, 그것이 더 이상 인플레이션의 큰 원인이 되는 상황은 아니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해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고용 보고서 관련 성명에서 11월 일자리 증가 규모 및 실업률에 대해 "미국의 (경기) 회복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힘들게 싸워 얻은 회복세이지만 우리는 근로자 가정을 위해 진전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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