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최우수 교사상을 받은 정연경 교사(왼쪽서 세번째)와 전효정 교사(오른쪽서 두 번째)가 정광미 회장(오른쪽) 등 관계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회장 정광미)가 14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협의회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겸해 ‘제 36회 교사의 밤’을 개최, 한 해 동안 수고한 교사들을 위로했다.
올해 최우수 교사상은 정연경 영생한국학교 교사(근속년수 11년)와 전효정 베다니 한국학교 교사(근속년수 13년)가 각각 받았다.
정연경 교사는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이렇게 상을 받으니 울컥하다”면서 “처음에는 봉사한다는 의무감으로 했는데 지금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전효정 교사는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내 나라 언어로 이 타국 땅에서 가르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면서 “2세들에게 뿌리 교육을 할 수 있어 더 보람을 느끼며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주신 걸로 생각하고 힘들 때마다 상을 보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또 김선일·이은정·최지언·나석민·황민정·권종희·신영실·이상하·김경아·전수복·양윤영·이수미·최성유(이상 메릴랜드)·박은영·김 에스더·이가원·김원애·김상숙·장지현·한세희·이다복·강지은·한지오·이혜정(이상 버지니아) 등 5년 이상 근속한 교사 24명에게 장기근속상을 수여했다.
1부는 류응렬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 기도, 정광미 회장 환영사, 이청영 이사장 인사, 강병구 주미대사관 교육관 격려사, 교사상 증정, 창립멤버에 대한 감사패 증정 순으로 진행됐으며 식사와 협의회의 지난 한해를 돌아보는 동영상 상영 및 축하공연과 탤런트 쇼 및 경품추첨이 있었다.
정광미 회장은 “창립 40주년은 단순한 지나온 연수가 아니라, 창립 멤버들을 비롯한 역대 회장들, 전 임원들과 이사들, 교사들, 그리고 수많은 분들의 노력과 결실로 그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에게는 122페이지로 된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 40주년 기념회보가 제공됐다.
이청영 이사장은 “한국학교는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우리 커뮤니티의 핵심이며, 한인사회가 더욱 단단히 뭉칠 수 있는 기반이 됐다”면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기 위해 헌신하는 교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전효정 홍보의 사회로 이어진 3부 행사는 열린문 교회 풍물팀의 사물놀이, 구세군 학교의 부채춤 공연, 중앙한국학교 학생들의 ‘스승의 은혜’ 합주와 노래, 성김안드레아 한국학교 교사들의 ‘아파트’ 댄스, 중앙 한국학교 교사들의 폼폼(Pom Pom) 댄스, 빌립보 한국학교 교사들의 노래와 춤 순으로 진행됐으며 약 4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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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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