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총기 사고가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3세 아동에 의한 총기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16일 오후 6시30분경, DC 사우스이스트에 위치한 소재한 한 가정에서 3세 남동생이 5세 누나에게 총을 쏘면서 일어났다.
당시 어머니는 외출 중이었고 가족 친구가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다. 아이를 돌보던 남성은 59세의 다렐 그라함 씨로 1급 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됐으며, 피해 소녀는 가슴에 총상을 입고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
파멜라 스미스 워싱턴 DC 경찰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은 가정 내에서 안전하게 보관되지 않은 총기가 어린이들 주변에 있을 때의 위험성을 강조한다”면서 “우리는 총기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집에 대해 17일 오전 수색 영장이 집행됐고 경찰은 총과 탄약을 확보했다.
총은 등록이 되지 않은 총으로 확인됐으며 21세의 디 자우내 맥크로리 잭슨 씨가 총기를 허술하게 보관한 것과 등록되지 않은 총을 소유한 혐의 및 경찰에 대한 단순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이 여성은 부상당한 5세 여아의 언니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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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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