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1일부터 버지니아의 최저임금이 시간당 12달러에서 12.41달러로 인상된다.
이는 지난 2020년 당시 랄프 노담 주지사가 주의회를 거쳐 올라온 법안에 서명하며 최저임금을 인플레이션에 맞춰 조정했기 때문이다.
보수 성향의 토마스 제퍼슨 연구소의 데릭 맥스 소장은 “일반적으로 북버지니아와 같이 최저 임금인상이 실제로 필요하지 않은 지역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버지니아 남서부 지역의 가난하고 기술이 부족한 노동분야에는 타격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조지 메이슨 대학의 제니퍼 빅터 교수는 “최저임금을 인상하면 실업률이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은 지나치게 단순화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빅터 교수는 “어떤 고용주는 다른 고용주보다 임금 비용 증가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더 크다. 특히 대형 업체의 고용주가 그렇다. 그리고 많은 고용주는 노동 시장이 더 타이트한 지역에서 직원을 채용할 수 있는 능력이 더 크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글렌 영킨 현 주지사는 올해 초 2026년까지 최저임금을 시급 15달러로 인상하는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버지니아와 인접한 메릴랜드주의 최저임금은 내년 1월1일부터 현재의 13.25달러에서 15달러로 인상된다. 최저임금 인상 관련 법안은 올해 주의회를 통과해 웨스 모어 주지사가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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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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