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1VERSE SNS
'꽃제비' 출신 탈북민이 아이돌 그룹이 데뷔를 앞두고 있다.
11일(현지시각) BBC 등 영국 외신은 "두 명의 탈북민과 일본·미국 등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K팝 그룹 1VERSE가 올해 데뷔한다"라고 밝혔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함경북도 경성에서 자란 유혁은 지난 2013년 탈북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꽃제비(유랑자) 생활을 했으며 자신의 최대 목표는 '굶지 않고 매일 살아남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유혁은 2018년 EBS의 한 교양 프로그램에서 짧게 랩을 선보였고, 이를 본 음악 프로듀싱 기업 씽잉비틀의 조미쉘 대표가 유혁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조미쉘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기획 및 아티스트 발굴, 육성, 제작, 완성, 홍보 등 전 과정을 책임지는 담당자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혁은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 북한에서 온 사람이 큰 꿈을 꾸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소외된 계층도 큰 꿈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조미쉘 대표에게 발탁되면서 본격적인 트레이닝 수업을 받게 된 유혁에 이어 약 1년 뒤 또 다른 탈북자가 팀에 합류했다. 2018년 탈북한 김석은 중국으로부터 밀수된 CD와 USB 등을 통해 K팝을 접해왔다고 고백했다.
1VERSE는 유혁, 김석 이외에도 케니, 무라타 아이토, 네이선 등이 소속돼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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