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다운타운 보석상 피해 감시카메라·경보 무력화

피해 보석상의 벽이 뚫린 모습. [NBC]
LA 다운타운의 한 보석상이 인접한 빈 건물 벽을 뚫고 침입한 전문 털이범에게 1,000만 달러 상당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께 다운타운 사우스 브로드웨이 500블럭에서 절도사건 신고가 들어왔다.
보석상 업주의 아들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문 절도단으로 보이는 범인들이 비어 있는 옆 건물에서 드릴로 강화벽을 뚫고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매장에 침입한 뒤 보안 감시카메라와 경보 시스템을 무력화한 후, 매장 안쪽으로 진입해 2개의 대형 금고를 노렸다.
업소 측은 “이 중 하나는 드릴로 뚫은 흔적이 있었고, 나머지 금고는 구멍 없이 열려 있었다”며 “공범 중에 전문 열쇠공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절도는 약 5~6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금고를 여는 데만 3시간 이상 걸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보석상 업주는 경찰에 2,000만 달러 이상 도난당한 것으로 신고했으나, 경찰은 조사 끝에 실제 피해액을 1,000만 달러 상당으로 정정 발표했다.
한편 최근 래퍼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소셜미디어에서 언급하며 유명세를 탔던 이 보석상 업주는 연간 약 100만 달러에 달하는 보험료 부담 때문에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업주는 제보자에게 1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고, 피해 복구를 위해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기금도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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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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