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스홉킨스대팀 “치매발병 32%에 영향” 치료하면 지연·예방 효과
노년기 난청 등 청력 손실은 치매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으며 공중 보건 개입을 통해 이를 치료하면 치매 발병 지연 등 광범위한 치매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존스홉킨스대 블룸버그 공중보건 대학원 제이슨 스미스 교수팀은 18일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에서 고령자에 대한 추적 관찰 연구 결과 청력 손실이 치매 발병 사례 3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치매 환자는 향후 수십 년간 전 세계적으로 3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험 요인이 있는 인구 집단에 맞춘 적절한 개입 전략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구 기간에 지역사회에서 청력 손실로 인해 얼마나 더 많은 치매가 발생했는지, 그 비율을 전체 인구 수준에서 계산한 결과 8년간 발생한 치매의 최대 32%가 청력 손실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청력 손실로 인한 치매 위험은 특히 75세 이상 고령자와 여성, 백인에서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가 보고된 청력 손실은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노인 청력 손실을 치료하면 많은 노인의 치매를 지연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공중 보건 개입을 통해 노인들의 청력 손실을 치료하면 광범위한 치매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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