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PD 데이터 분석 결과 4월말까지 총 5,126건 전년비 13% ↓
맨하탄 교통혼잡세 시행 이후 60가 남단 지역의 교통사고가 두 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매체 고다미스트가 뉴욕시경(NYPD)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맨하탄 교통혼잡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올해 1월5일부터 4월21일까지 맨하탄 60가 남단 ‘혼잡완화구역’(CRZ)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5,12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1,744건과 비교해 무려 13% 줄어든 수치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지난 2021년 CRZ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1,364건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것으로 교통혼잡세 시행이 교통사고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맨하탄 60가 남단 CRZ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022년 1,911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3년 1,848건(전년비 -3.3%), 2024년 1,744건(전년비 -5.6%)으로 매년 소폭 감소했는데 교통혼잡세 시행으로 감소 폭이 급격히 커진 것이다.
이와 함께 CRZ로 연결되는 뉴욕시 다리와 교량,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역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고다미스트에 따르면 맨하탄 교통혼잡세 시행에 따른 교통사고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 연말 뉴욕시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약 3만9,000건까지 줄어 전년 6만2,000건과 비교해 63%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교통혼잡세 시행 후 CRZ 진입 차량이 매일 평균 8만2,000대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그 결과 버스 이용률은 4% 지하철 이용률은 8% 증가했다는 것이 MTA 분석이다.
<
이진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