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다” 라는 말의 뜻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질문해본다. 일반적인 사전적인 뜻은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눈으로 보기에 즐거움을 주는 상태에 있다는 뜻으로 표현되는데, 주로 사람의 모습이나 물체의 형상이나 경치 등의 상태를 주어로 쓰며 예쁘나 또는 곱다 등의 뜻으로 이해되고 있다.
하지만 “아름답다”의 어원은 한 설에 의하면, 15세기의 한 문헌에서 “아름답다”를 “아 답다”로 표현되어 있다고 하며, 여기에서 “아”는 “나”를 뜻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아름답다”는 곧 “나 답다”라는 뜻으로 이해될 수 있다. 고유하고 이 세상에서 하나뿐인 독특한 “나” 답다는 것을 아름답다라고 표현한 것 같다. 또한 나 답게 사는 것이 곧 아름답다라는 뜻인 것 같다.
그렇다면 나 답게 사는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사는 것이 나 답게 사는 것인지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나 다운 것이 무엇인지 아는지 질문해야 한다. 어쩌면 그런 나를 알기 위해 우리 인간들은 거울을 만들어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보며 우리 자신을 들여다 보고자, 나 다움을 찾기 위해 노력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거울로써 나를 들여다 보는 것으로 찾을 수 있는 것은 겉으로 들어나 있는 외면적인 모습이고, 그 외면적인 모습으로만은 나 다움을 찾는데 역부족하다. 나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우리는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내가 누구인지를 찾아야 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지금 여기에 왜 있는 것일까?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것일까? 무엇을 추구하고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게 나 답게 이 삶을 살아갈 수 있는가? 무엇이 나를 기쁘게 하고 행복하게 하며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 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성찰해야 한다. 내 내면에 있는 나의 잠재력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진정한 나의 삶과 나의 가치를 키울 수 있다. 진정한 나의 모습을 표현하고 나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 나의 숨은 능력을 찾아내서 행동으로 옮겨내야 한다. 잠재력과 숨은 능력을 찾아낸다 해도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내 삶은 달라지지 않는다. 나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행동하고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나를 찾아 나 답게 살기 위해 매일매일 한발 한발 나아가야 한다.
이 여정에서 우리는 때로는 고되고, 실망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며, 좌절하기도 하고 그만 두고 싶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구간은 우리를 나 답게 살게 하기 위한 여정의 한 부분이며 우리의 삶을 더욱 풍부한 경험으로 채워주는 수단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결국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 우리의 삶의 여정의 길이 활짝 열리게 될 것이다.
이 격변하는 세상에서 나의 근본을 잃지 않고 내 주체를 당당히 세우고 나 답게 내 삶의 길을 뚜벅뚜벅 나아가 보자. 그렇다고 내 주위의 소중한 분들의 존재를 잊거나, 남을 무시하고 상처를 주거나, 독단적으로 독선의 길로 가라는 뜻이 아님을 상기시키고 싶다. 우리는 우리 주위 분들과 더불어 화합하고, 도우며, 친절한 말과 행동으로, 함께 살아가고 나의 진정한 나만의 고유한 길을 잃지 말라는 뜻이다. 이 변화무쌍한 세상 한 가운데에서 휘둘리지 말고 혼란 속으로 빠지지 말고, 내 삶의 진정한 길을 찾으라는 뜻이다.
우리 속담에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다. 다른 사람의 삶에 내가 휘둘려서 끌려가는 삶을 살아서는 안된다. 멋지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다른 사람의 삶에서 우리는 그들의 장점을 배우고 우리 삶에도 적용시켜야 한다. 하지만 내가 내 삶의 주인으로서 내가 직접 운전하는 나의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야 한다. 우리 모두의 삶의 길이 같을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 각각의 삶의 여정이 아름답다고 표현되는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사용하는 도로들도 그 길이 다 다르지 않는가. 바다를 따라가는 도로, 산길을 따라가는 도로, 도시 속의 도로, 시골길의 도로, 멀리 돌아가는 도로, 지름길의 도로 등등, 모두 각각의 그 만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지 않은가. 우리 모두 각자의 삶의 여정도 하나만의 답이 없다. 각각 내가 선택한 나 답게 살아가야 우리의 여정이 아름다울 뿐이다.
우리 모두에게 이 삶의 여정에서 진심으로 응원하며 축복을 보낸다. 우리의 나 답게 사는 삶의 여정이 더욱 아름다워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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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최 한미가정상담소 이사장 가정법 전문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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