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天地人)'은 중국 고전 철학에서 유래한 개념으로, 우주의 세 가지 기본 요소인 하늘(天), 땅(地), 그리고 인간(人)을 의미합니다. 이 개념은 우주와 인간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강조합니다. 천지인 개념을 “인간은 중간자”라고 한 파스칼(Pascal, 1623~1662)식 사고로 생각해 보면, 인간은 하늘과 땅의 중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마음을 넓히려면 바다같이 넓어질 수도 있고, 마음을 좁히려면 바늘구멍보다 더 작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마음을 넓히라”(고후 6:11)고 하셨지, “마음을 좁히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없습니다.
첫째, 시기심을 버리면 마음이 넓어집니다. 시기심을 버리면 마음이 넓어질 수 있습니다. 시기한다는 것 자체가 마음이 좁다는 의미입니다. 엘라 골짜기에서 이스라엘과 블레셋이 싸울 때였습니다(삼상 17장). 블레셋의 거인 장수 골리앗이 이스라엘 군사들을 조롱하고 하나님을 모욕하자 다윗이 물맷돌 다섯 개를 움켜 쥐고 나가서 골리앗을 죽였습니다. 그 때 백성들은 다윗을 보며 외쳐 댔습니다.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다.” 이 말을 듣고 사울은 시기심이 생겨 어떻게 해서든 다윗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사울을 피해 10년 동안이나 도망 다니던 다윗은 사울을 죽일 절호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다윗은 사울의 생명을 해하지 않았습니다. 너그러운 사람이 승리합니다.
둘째, 용서하면 마음을 넓어 집니다. 용서한다는 자체가 넓은 마음이라는 의미입니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마음에 담는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넓은 마음입니까? 베드로가 예수님에게 사람들을 용서할 때 몇 번 하여야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옹졸하면 마음이 좁아지고 용서하면 마음이 넓어집니다.
지난 3월 20일 장례식을 인도하기 위해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샬럿(Charlotte) 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빌리 그래함 기념관(Billy Graham Library)이 있어서 들렀습니다. 기념관 입구에 코리텐 붐(“Corri” ten Boom, 1892~1983) 여사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유대인이었던 그녀는 세계 제2차 대전 중 유대인 수용소에서 온갖 수치를 당하면서 죽을 뻔 하였다가 해방되었습니다. 어느 날 집회를 인도하고 나와 인사를 하는데, 수용소에서 자신을 괴롭혔던 사람이 악수를 청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그녀를 기억 못하지만, 그녀는 순간 증오의 불길이 마음속에 불타올랐습니다. 그의 손을 뿌리치려던 그녀는 예수님의 사랑이 떠올랐습니다. 그녀는 그의 손을 잡았습니다. 순간 그리스도의 사랑이 물씬 풍겼습니다. 옹졸하면 마음이 좁아지고 용서하면 마음이 넓어집니다.
셋째, 큰 꿈을 가지면 마음이 넓어 집니다. 1945년 5월 유엔(UN) 창설을 위한 모임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습니다. 뮈어 우드(Muir Wood) 국립공원에 가면 세계 각국에서 온 대표들이 레드우드 나무들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은 곳이 있습니다. 유엔 빌딩을 처음에는 샌프란시스코 근교에 건축하려고 했지만, 최종적으로 지금의 뉴욕 맨해튼에 세워졌습니다.
유엔 빌딩이 서 있는 자리는 본래 뉴욕의 쓰레기 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건축가 윌리엄 제켄도프(William Zeckendorf, 1905~1976)는 그곳이 세계의 중심지가 되는 꿈을 그렸습니다. 그는 당시 세계 최고의 재벌 록펠러 2세(John D. Rockefeller Jr., 1874~1960)에게 유엔 본부 용지로 사용할 제안을 하였고, 록펠러 2세는 제켄도프의 제안을 받아들여, 그 부지를 매입해 유엔에 기부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유엔 본부 빌딩이 세워졌습니다. 그는 유엔 빌딩을 짓고 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의 경험에 의하면 웅대한 계획만이 사람들의 공감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동력이 생깁니다. 위대한 꿈은 위대한 생각을 낳고 위대한 생각은 위대한 신념을 낳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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