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하수(下手)로구나’ 하는 생각이다. ‘굿모닝 시티’ 스캔들인지, 뭔지 한창 떠들석한 이야기를 보며 내린 중간 결론이다. 무슨 뜬금없는 이야기냐고. 설명이 조금은 복잡하…
[2003-07-15]해리엇 텁만은 한인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이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그녀의 일생에 대해 가르친다. 텁만은 1820년 메릴랜드 동부 브로다스 농장에서 흑인 노예인…
[2003-07-11]영국에서 1100년 어깨와 엉덩이가 붙은 여자 쌍둥이가 태어났다. 이 자매는 34년간을 그렇게 살았다. 한 자매가 세상 운을 다하고 몇 시간 뒤에 다른 자매도 “우리가 같이 태어…
[2003-07-10]남가주 밸리의 한 주부는 요즘 딸과 전쟁 중이다. 16살의 딸이 도무지 음식을 먹으려 들지 않기 때문이다. 살찔까봐 두렵다며 하루종일 과일 몇 조각만 입에 대니 조금이라도 더 …
[2003-07-09]15년전, 그러니까 1988년 4월로 기억된다. 최초의 세계바둑대회가 열렸다. 그 대회가 후지쓰배 세계 바둑선수권대회다. 세계의 16강이 초청된 이 사상 첫 세계대회에 참가…
[2003-07-08]미국 땅에서 가장 큰 전투가 벌어진 곳은 게티스버그다. 7만5,000명의 남군과 9만5,000명의 북군이 참가한 가운데 1963년 7월 1일부터 3일간 계속된 이 전투로 북군 2…
[2003-07-04]“퇴근 후 집에서 편안히 쉬려는데 원치 않는 전화가 걸려오면 짜증이 난다. 처음엔 그런 대로 들어주었는데 이젠 양이 늘어 저녁에 걸려오는 전화는 아예 받지 않는다.” 세일즈 전화…
[2003-07-03]북한 핵 문제가 한미 관계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태평양 커뮤니티 자문위원회(APCAC)는 1일 오렌지카운티에서 한반도 사태에 관한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
[2003-07-03]한국에서는 요즈음 넥타이가 많이 팔린다고 한다. 경기가 나쁠 때면 나타나는 몇 가지 현상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넥타이 판매량 증가라고 한다. 경기와 넥타이는 무슨 상관관계가…
[2003-07-02]퍽 오래전 본 영화라서 제목이 생각나지 않는다. 주인공 배우의 표정 연기와 플로트만 어렴풋이 기억날 뿐이다. 웨스턴 영화다. 법과 질서를 지키는 보안관 이야기다. 무법자가 …
[2003-07-01]‘인간은 모두 죄인’이란 주장을 실감나게 하는 게 하나 있다. 교통 법규다. 자동차 운전을 하는 사람 치고 주행 속도를 빠짐 없이 지킨 사람은 아마 하나도 없을 것이다. 미 …
[2003-06-27]대학교수를 지낸 한 한인은 사석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대북 송금 스캔들로 전국이 시끄러운 것을 보고는 수그러들지 않는 권력 남용에 혀를 찼다. 그는 1980년대 한국에서 지인…
[2003-06-26]악마가 너무 바빠서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다닐 수 없을 때 대리로 보내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술’이라고 탈무드는 가르친다. 악마가 술로 인간의 행실을 좌지우지한다는 …
[2003-06-25]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것 중 하나는 부지부식간에 달라진 자신의 행동거지다. 팁 문제가 바로 그렇다. 식당엘 갔다든지, 택시를 타고 내렸는데 팁을 안 주는 모…
[2003-06-24]“하얀 피부, 금발머리, 푸른 눈이 부러웠다. 웃으면 찢어지는 내 눈이 싫었다. 학교에는 나 같이 생긴 학생이 없었다. 내 부모는 나를 ‘명예 백인’으로 잘 대우해 주었지만 백인…
[2003-06-20]구운몽은 서포 김만중의 대표작이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성진이라는 불제자가 다리 위에서 8선녀와 노닐다가 육관 대사의 노염을 사 지옥에 떨어진다. 그 후 양소유라는 이름으로 인…
[2003-06-19]지난달 22일 일본인 미우라 유이치로씨는 70세의 고령에 에베레스트 정상을 오르는 데 성공, 에베레스트 등정 최고령자가 되었다. 이전까지 65세였던 기록을 그가 갱신했다. …
[2003-06-18]‘2,474’ ‘2,092’ ‘1,979’ ‘1,859’… 무슨 숫자의 나열일까. 각국별 연 평균 근로 시간이다. 한국의 근로자는 한해에 평균 2,474시간을 일한 것으로 잡혀…
[2003-06-17]“중학생 아들의 야구팀 코치를 볼 때마다 존경심이 우러나옵니다.” 밸리에 사는 한 한인은 지난 3월 아들이 심심해하자 동네 야구팀에 등록시킨 뒤 석달간 지켜보면서 히스패닉 코치를…
[2003-06-13]원숭이도 셰익스피어와 같은 위대한 문학 작품을 쓸 수 있을까. 무슨 뚱딴지같은 이야기냐고 할지 모르지만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원숭이를 타이프라이터 앞에 앉혀 놓고 아무 키나 누…
[2003-06-12]‘2025 뉴욕주 예비선거’가 24일 뉴욕시를 비롯한 주 전역의 각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는 예…
제리 코널리 의원의 유고로 치러지게 된 연방하원 11지구 보궐선거를 앞두고 오는 28일(토) 민주당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투표용지에 총 10명…
서류미비 이민자 학생들이 주립대학에서 거주자 학비 혜택(in state tuition)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에 비상이 걸렸다. 도널드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