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진짜 미쳤습니다.” “그래서?” “그래서라니요. 무슨 뜻인지 몰라 묻는 겁니까. 군의관님이 저를 폭격 임무에서 열외 시켜 고향으로 돌려보낼 수 있잖아요. 미친 사람을 죽으…
[2012-12-27]한국인들만큼 1등을 좋아하는 국민도 없을 것이다. 어린아이가 처음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부터 부모의 관심은 온통 학교에서 몇 등을 했느냐에 집중된다. 등수를 올리기 위해 이때부터 밤…
[2012-12-27]작년 이맘때쯤에 나는 한 대형 스포츠 샵에서 크리스마스 샤핑을 하고 있었다. 몇 가지 안 되는데 100달러가 넘잖아 하면서 손에든 물건 가격들을 더해보고 있었다. 이때 몇 사람…
[2012-12-27]지금 어드메쯤 아침을 몰고 오는 분이 계시옵니다 그분을 위하여 묵은 이 의자를 비워드리지요 지금 어드메쯤 아침을 몰고 오는 어린 분이 계시옵니다 그분을 위하여 묵…
[2012-12-27]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연말이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하는 일이 있었다. 크리스마스카드나 연하장을 보내는 일이었다. 특히 고향에서 멀리 떠나있는 미주한인들에게 카드는 특별한…
[2012-12-26]대권을 놓고 보수와 진보가 벌인 건곤일척의 대회전에서 진보는 패배했다.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탓인지 패배로 인한 진보 진영의 충격은 더 큰 것 같다. 이들이 멘붕상태에서 …
[2012-12-26]한국의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번 승리는 종북세력의 끊임없는 공격에도 인내심을 갖고 대처해 온 결과라고 본다. 박근…
[2012-12-26]은퇴한 부모에게 도박문제가 있으면 가족들은 도박을 하는 부모의 ‘의지나 결심’으로만 그만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차일피일하다가 본의 아니게 도박문제만 더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
[2012-12-26]한국 영화 ‘퍼펙트 게임’은 지난 1980년대 한국 야구를 풍미하던 최고의 투수 고 최동원(당시 롯데 자이언츠ㆍ조승우 역) 선수와 선동렬(당시 해태 타이거즈ㆍ양동근 역) 선수의 …
[2012-12-26]이번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가 보여준 용병술에 몇 가지 놀라운 것들이 있다. 한때 박 캠프로부터 배신자 취급받던 김무성을 선거총괄본부장에 임명한 사실이다. 원래 김무성은 박…
[2012-12-26]건곤일척의 한판 승부였다. 보수도 ‘진보’도 가진 것을 모두 걸었다. 결과는 ‘진보’의 완패였다. 이런 결과를 지켜보게 된 야권 지도부는 멘붕(‘멘털 붕괴’의 약자로 정신이 붕 …
[2012-12-25]한나라를 세운 유방은 신하들이 공자의 가르침을 들먹이며 정치를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식의 충고를 늘어놓자 자존심이 상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유방은 선비출신 신하들을 향해 …
[2012-12-25]김치찌개 하나 둘러앉아 저녁 식사를 하는 식구들의 모습 속에는 하루의 피곤과 침침한 불빛을 넘어서는 어떤 보이지 않는 힘 같은 것이 들어 있다 실한 비계 한 점 아들의 숟…
[2012-12-25]미국 수정헌법 제1조 표현의 자유와 제2조 무기소지의 자유가 최근 회오리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9월달 에는 ‘표현의 자유’가 족쇄가 되어 죄없 는 사람들이 죽었다. 이슬람교…
[2012-12-25]어느 쪽에서 총을 맞아 죽을 확률이 더 높을까. 바그다드와 과테말라시티 두 도시 중에서. 답은 과테말라시티다. 세계의 분쟁지역이다. 그곳에서 전쟁이 발발한지 10년이 넘었고…
[2012-12-25]“내가 살아보니까… 사람들은 남의 삶에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더라. 그래서 남을 쳐다볼 때는 부러워서든 불쌍해서든 그저 호기심이나 구경 차원을 넘지 않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정…
[2012-12-24]인터넷을 연다. 순간 안도감이 몰려온다. 결국은 막아냈구나 하는…. 동시에 뭔가 상실감 같은 허전함이 찾아든다. 2012년 12월19일 새벽, 그러니까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으…
[2012-12-24]지난 14일 커네티컷의 평화로운 작은마을 뉴타운의 샌디 훅 초등학교에서 어린 학생 20명이 사망한 총기난사 사건을 계기로 총기 규제 논쟁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국에서…
[2012-12-22]연말을 맞아 서울의 형과 전화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소설가 X가 화제에 올랐다. “네 동창이라더니, 너를 모른다고 한 마디로 딱 잘라버리던데.” 얼마 전 서울에서…
[2012-12-22]새해다 싶었는데 벌써 연말이다. 아무런 한 일도 없는데 세월은 아쉬움만 남기고 훌쩍 떠나버렸다. 세월은 사람을 게으르게도 만들고, 성숙하게도 만든다. 또한 세월은 대머리도 만들고…
[2012-12-22]한국일보가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공동 주최한 ‘2025 하계 청소년 인턴십 프로그램’(YASP) 수료식이 15일 퀸즈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저소득층 가정을 돕기 위한 ‘주택 바우처 프로그램(Housing Choice Voucher Program, 일명 섹션 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15일 ‘알래스카 대좌’가 ‘노딜’(합의없음)로 종료됨에 따라 3년 반 동안 진행돼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