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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덕(1966~) ‘이 복도에서는’
종합병원 복도를 오래 서성거리다 보면 누구나 울음의 감별사가 된다 울음마다에는 병아리깃털 같은 결이 있어서 들썩이는 어깨를 짚어보지 않아도 그것이 병을 마악 알았을 때…
[2007-03-01]성숙된 정치의식
“글쎄요. 특별히 박 전 대표를 위해 한 건 없는데... 그냥 순수하게 박근혜씨가 좋아서 모였어요.” 대한민국 박사모 미서부지회가 지난 13일 오후 7시 JJ 그랜드호텔에서 정…
[2007-03-01]황혼에 흔들리는 가정
한국에서 팔순 할머니가 이혼을 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79세의 최모 할머니는 평생 외도와 폭행으로 자신을 학대한 남편과 더 이상은 못살겠다며 이혼을 결심했고, 서울가정법…
[2007-02-28]“모든 이가 나의 스승이다”
미국회사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은퇴한 한인 김모씨. ‘책상물림’으로만 30여년 지내온 그는 제2의 커리어로 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준비하던 차에 지난 여름 지인으로부터 집…
[2007-02-28]행복해지는 길
23년 전 4살, 9살의 두 아들과 도착한 LA의 여름은 유난히도 더웠다. 80년이나 된 2층집에 서향의 뜨거운 볕이 들어 에어컨이 그리웠던 그곳에서의 여름은 기억이 새롭다. …
[2007-02-28]목사가 정치인 후원하다니
요즈음 한인사회에도 대선 주자들을 후원하겠다는 후원회가 많이 있으며 서로 주도적으로 대선 후보를 후원한다고 나서고 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특정인을 꼭 차기 대통령으로 뽑…
[2007-02-28]걱정되는 달러화의 추락
우리가 미국에 살게 되면서 누리게 되었던 한 가지 특전 아닌 특전이 있었다고 하면 달러를 벌어서 쓸 수 있었던 것이었다. 크기만 하고 값어치가 없었던 한국 돈이나 아이들이 가지고…
[2007-02-28]무엇으로 기억되나
대통령은 한 센텐스로 기억될 수 있어야 한다. ‘대통령학’이 발달된 미국에서 대통령을 평가할 때 흔히 나오는 말이다. ‘가장 위대한’이란 수식이 붙는 대통령들 일수록 아주 뚜렷…
[2007-02-27]32년만의 갱 영화의 개가
지난 25일 할리웃의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최대 이변은 남자조연상 부문에서 72세의 베테런 앨란 아킨이 에디 머피를 제치고 상을 탄 것이라고 하겠다. …
[2007-02-27]부끄러운 한국인상
40대 중반의 아이리시계의 여성 팀장이 우리와 같이 일하고 있는지도 벌서 20년은 훨씬 넘은 듯싶다. 작년 여름에 그녀는 3주간의 긴 휴가를 어디론가 다녀왔다. 돌아온 얼굴이 별…
[2007-02-27]이창희 (1956년~) ‘금붕어’
쉬지 않고 입을 벌렸다 오무렸다 하는 금붕어는 수족관속에 있다 대체 무슨 말 하는지 알아들 수가 없다. 금붕어 입의 말씀을 들으려면 물을 가둔 관을 깨트리고 가둔 물…
[2007-02-27]한국의 대학이 세계적 대학이 되려면
고려대 이필상 총장이 논문 표절시비 논란 끝에 취임 2개월이 못되어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번 사건은 한 개인에 국한된 일로 치부하기에는 그 시사하는 바가 너무 크다. 이 총장…
[2007-02-27]유라비아의 밤
2006년 6월 어느 날 아침 벨기에 앤트워프의 한 버스에 6명의 청년이 올라탔다. 이들은 소란을 피우며 승객들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보다 못한 승객 기도 데모르(54)는 이들을…
[2007-02-27]희망일까 경고일까
요즘 한국에는 미드족이 있다. 미국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을 뜻하는데, 석호필 신드롬을 앓고 있는 20-30대가 미드족이다. 석호필을 모른다면 당신의 청춘지수를 의심해보라는 경고도…
[2007-02-26]한인사회의 인재풀
우리한인들이 모여사는 동네마다 오고가며 듣는 얘기중에 공통된 점들이 있다. 집에 시집장가 보낼 처녀총각들이 있고 좋은 대학을 나오고도 전공때문에 아직 취직을 못했거나 안한 자녀…
[2007-02-26]대선과 시대의 패러다임
한국 대통령 선거를 향한 국민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국민의 시대적 기대와 생각의 주류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대선주자들은 허탕 치기 마련이다. 한나라 국민의 시대적 패러다임은…
[2007-02-26]핵 폐기, 믿을 수 있나
지난 13일 6자회담에서 남북한 등 6개국은 핵 폐기에 합의했다. 합의된 내용을 살펴보면 5개국이 균등 부담하는 중유 100만 톤에 상당하는 에너지 또는 현물을 북한에 제공하고 …
[2007-02-26]역사를 향한 질문
역사에 가정은 없다고 했던가. 그러나 사람들은‘가정’을 멈추려 들지 않는다. ‘만일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더라면…’하는 식의 가정 말이다. ‘만약 링컨이 유화적인 입장을 취해…
[2007-02-26]우리 냉장고는 안녕하십니까?
백인 노인들에 비해 한인 노인들의 냉장고 고장률이 7배 이상이라고 노인 아파트 매니저들이 불평 섞인 호소를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정부 예산안으로 공급되는 물건이기 때문이다. …
[2007-02-26]고마운 인터넷, 민망한 인터넷
이번 설 연휴 때 일이다. 설날에 때맞춰 몸이 아픈 바람에 아이들과 함께 집에 모여 떡국 먹고 수다 떨고 세배도 받으면서 맛보려 했던 명절 기분이 완전히 망가져 버렸다. 며칠…
[200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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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한 영 재미수필가협회 회장 [한영의 독서칼럼] 눈먼 자들의 도시
- 김응화 무용연구소 원장
[기고] 변화되는 아이들, 인공지능 시대의 예술 교육
- 박태준 서울경제TV 보도본부장
[여명] 당당히 빛나고, 높이 날아 오르는
- 박연실 수필가
[윌셔에서] 얼마나 다행이에요
- 최문선 / 한국일보 논설위원
[지평선]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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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가 왈부] ‘이 경사 순직 상황’ 은폐 의혹 폭로… 진실이 묻혀선 안 돼
정숙희 논설위원여기 우리밖에 없을까?
파리드 자카리아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 CNN ‘GPS’ 호스트 밀어붙이는 푸틴, 손 놓은 트럼프
-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미국은 지금] 자기 변화를 거부했던 맘루크의 몰락
지사별 뉴스
“이민단속 공포에⋯ 가정폭력 신고·병원 마저 꺼린다”
연방이민당국의 무차별적인 이민 단속이 끊이지 않으면서 뉴욕시 이민자 가정들 사이에는 체포 또는 추방에 대한 공포로 가정폭력 신고나 병원방문 마…
내달 18일이후 시민권 신청부터 시험 어려워진다
DC에서 페미니즘 특별전
이정실 큐레이터(가운데)와 전시 참여 작가인 차진호(왼쪽), 오민선 작가가 내달 3일 개막될 전시회 포스터와 차학경이 쓴 ‘Dictte’ 책을…
미성년 동영상 찍은 20대 여성‘징역 90년형’
트럼프, ‘찰리커크’ 발언으로 중단된 쇼 진행자에 “시청률때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 암살 사건과 관련한 발언으로 방송이 무기한 중단된 미 ABC 방송의 간판 심야 토크쇼 진…
속이편해야삶이편하다, 우미노시즈쿠후코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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