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꽁트 남자의 목소리는 레드우드의 삼나무처럼 굵고 나일강의 삼각주처럼 기름졌다. 색깔로 치자면 적어도 삼십년쯤 깊고 서늘한 어둠 속에 묻혀 익은 포도주에 견줄 만했다. 그…
[2008-08-26]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 1 이원복 글, 그림 |김영사 펴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와인의 불모지대였던 한국에 와인열풍이 불고 있다.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웰빙 바람…
[2008-08-23]우리말에 ‘하면 된다’는 말이 있다. 무엇이든 노력만 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뜻이다. 실제로 지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이 바로 이 ‘하면…
[2008-08-16]굿바이 영어 울렁증 김은정 지음 |로그인 펴냄 저자 김은정씨는 1991년 경희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6년을 영어강사로 일하며 밥 잘 벌어먹고 살다가 말이 안 되는 죽은 …
[2008-08-16]우리에게 독도지킴이 역할은 숙명적이다. 일본은 독도를 1904년 러·일전쟁 당시 러시아함대를 관찰하기 위한 망루로 사용했고, 이듬해 1월28일에 물개잡이를 독점하려는 목적으로 일…
[2008-08-15]두 아들과 샤스타 산(Mt. Shasta)을 오르다. 근 5년만의 산행이다. 슬하를 떠난 지 수년 째, 그들 삶도 바쁘고 고달파 인근에 살아도 좀체 만나기가 힘들다. 옛적엔 배낭…
[2008-08-09]연을 쫓는 아이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 열림원 펴냄 미국이란 땅에서 다양한 인종과 뒤섞여 살면서도 그들의 역사는 물론 그 문화와 풍습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더구나 서…
[2008-08-09]1988년 늦여름 굵은 비가 무섭게 쏟아지는 밤이었다. 서울 올림픽 개막식 TV 생방송을 녹음할 비디오테이프를 사러 동네 K-마트를 갔다. 차를 세우고 우산을 펴면서 나와 문을 …
[2008-08-07]15전 교회 수양회에 갔을 때였다. 당시만 해도 이중언어로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그리 많지 않았다. 우리 교회는 이중언어로 예배를 드린다고 해서 찾아왔다며 한 여성이 머리에 빨간…
[2008-08-02]네이티브는 쉬운 영어로 말한다 박수진 지음 | 길벗이지톡 펴냄 살다 보면 쉽지만 어려운 것이 너무 많다. 어쩌면 쉬울수록 어려운 건지도 모르겠다. 영어 사전을 들여다 봐도…
[2008-08-02]백만장자를 위한 공짜음식 이민진 지음, 이옥용 번역 인터넷과 통신의 발달로 24시간 한국뉴스와 드라마가 위성으로 방송되고 컴퓨터만 켜면 한국의 뉴스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
[2008-07-26]외국에서 몇 년 이상 한곳에 산 사람들은 그 지역의 단골 식당, 좋아하는 경치, 평범하지 않아서 더욱 즐기게 되는 문화적 기행 등이 있다. 언어도 그와 같지 않을까? 한 나라의 …
[2008-07-24]얼마 전부터 건강을 위해 태극권을 배우기 시작했다. 내가 다니는 도장은 할리웃의 타이 타운에 있다. 타이 타운은 식당이 많고 복잡한 데 태극권 도장 안은 별세계다. 주택가…
[2008-07-19]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열린책들 편집부 한글 맞춤법에 자신 있는 사람이 미주 한인 중에 몇이나 될까? 국어시간에 배우기는 했지만 누군가가 “맞춤법, 외래어 표기법, 띄어쓰기…
[2008-07-19]공중 그네 오쿠다 히데오 지음 공부 잘하는 애들은 뭐가 다른 걸까? 평소에 무슨 책을 주로 볼까? 일반의 이런 호기심 때문일까? 얼마 전 서울대 도서관의 대출 순위가 발표…
[2008-07-12]금년엔 직장 덕에 꽤나 많은 나라를 두루 여행했다. 3번의 여행을 통해 프랑스를 마지막으로 모두 6개국을 다녀왔다. 어디가 제일 좋았느냐고 물으면 나는 아직도 8년 동안 일편단심…
[2008-07-10]나는 신문을 펴면 습관적으로 부고 난을 본다. 죽은 자에 대한 애도의 뜻보다 그가 얼마나 오래 살고 세상을 떠났는지 나이부터 살펴보게 된다. 우선 내 나이를 기준으로해서 나보다 …
[2008-07-05]카리브 해에 누워 데낄라를 마시다 이우일 지음 휴가철이다. 어디론가 갈 수 있는 사람도, 일 때문에 갈 수 없는 사람도 일상과는 아주 다른 삶이 전개되는 새로운 곳으로…
[2008-07-05]“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는 땅에 저희들을 옮겨와 심으셨습니다. 그 넓고 넓은 태평양을 어떻게 건너왔는지 그 사실이 기적입니다. 주께…
[2008-07-05]숨소리조차도 빨아들일 것 같은 고요, 수천명이 운집해 있다는 것이 상상되지 않을 정도로 긴장한 관객들은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Dorothy Chandler Pavilion)의…
[2008-07-01]























민경훈 논설위원
황의경 사회부 기자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영화 수필가
조철환 / 한국일보 오피니언 에디터
문동만
옥세철 논설위원
캐슬린 파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허두영 한국과학언론인회 회장 
▶불우이웃돕기 쌀 나눔 행사, 30여 단체에 쌀1500여포 배부뉴욕한인노인상조회(회장 임규흥)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제11회 불우이웃돕기 …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가 끝났다. 상대방에 대한 인식공격도 서슴지 않던 치열한 공방 끝에 민주당 아비가일 스팬버거(Abigail Spanberg…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10일 상원 문턱을 넘었다.이날로 41일째 이어진 셧다운은 임시예산안에 대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