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한국여행을 계획하면서 남편이 그 동안 차곡차곡 쌓아놓은 마일리지 덕분에 큰맘 먹고 일등석 한번 타보는 기회가 주어졌다. 여행준비를 하며 나도 모르게 새어 나오는 미소.…
[2014-12-11]가정상담소에서는 지난달 P.E.T(효과적인 부모역할훈련) 워크샵을 진행했다. 이 워크샵은 토마스 고든 박사에 의해 개발되고 보급된 프로그램으로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를 개선시킬 수…
[2014-12-10]기동(機動)과 지혜의 상징인 청마(靑馬)띠 2014 갑오(甲午)년을 맞이한 지가 바로 어제 같은데 파란 양(羊)의 상징인 2015 을미(乙未)년이 어느새 성큼 문턱에…
[2014-12-10]‘굳세어라 금순아‘는 내가 초등학교 시절에 많이 듣고 자란 노래이다. 조금은 슬픈 가사이나 그래도 가족의 희망을 열망하는 마음이 가득하다. 이 노래는 함경남도 ‘장진호’ 전투와…
[2014-12-10]얼마 전에 ‘위대한 사회의 미국’이란 글이 한국일보 오피니언 란에 실린 후에 한 독자로 부터 전화를 받았다. 아니 통화라기보다 거의 20분 정도 넘게 항의성 불만을 일방적으로 들…
[2014-12-09]쉐난도아 강 흐르는 물소리 들으며 구비구비 좁은 강길 따라 양떼가 풀 먹는 들판 아래 푸른 동굴을 지나면 돌문 안에 보이는 또 하나의 푸른 천지에 작은 성당이 …
[2014-12-09]“저는 주부입니다. 사람이 왜 사는지, 무엇 때문에 사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뭣 때문에 사느냐고요?” 스님이 반문했다. “자식 있어요?” “딸 하나 있습니다.” …
[2014-12-09]감사와 행복이 넘치는 추수감사절을 보내면서도 마음 한편은 온전히 기쁘지 못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추수감사절 연설 역시 풍성한 기쁨과 감사보다는 미국인의 일치를 호소하는데 방점(傍…
[2014-12-08]안개 속을 달리는 차창에 빗방울들이 살포시 닿는 이른 아침, 우리는 버지니아 리스버그로 가는 길을 향해 달리고 있다. 12살 손녀 예린이가 달리기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가고 있…
[2014-12-08]한밤중에 전화벨이 울렸다. 뒤뜰 조팝나무가 밥풀 같은 꽃들을 달고 있을 무렵이었다. 한국에 계신 어머님의 지병이 깊어져 병원에 입원했다는 전화였다. 남편은 급하게 사업상의 일들을…
[2014-12-06]구치 랜드에는 나무가 없다. 민둥산이다. 단조롭기도 하지만 어째서인지 산뜻해 보여서 좋다. 오목한 손등처럼 생겼다. 키가 자라지 않는 잡초가 가을이 깊어 가는데도 푸르기만 하다.…
[2014-12-06]마이클 브라운(18세)에게 총격을 가해 죽게 한 경찰관을 재판에 회부하지 않기로 미조리 대배심원의 결정이 발표된 후 퍼거슨 시에서는 몇날 동안 대규모 데모가 벌어졌었다. 한인 소…
[2014-12-06]지난 10월말에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캐런 가자 교육감 그리고 웨스트필드 고등학교의 팀 토마스 교장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미 세 차례에 걸쳐 본 칼럼을 통해 자세…
[2014-12-05]외톨이 되어 사는 들꽃 반겨주는 이 없는데 속을 드러내며 세월 따라 여윈 지친 미소 지으며 허름한 한 해의 끝자락에 기대어 그리운 이에게 보낼 …
[2014-12-05]요즘은 너나 할 것 없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어 텍스트 메시지, 카톡 혹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를 사용하면 안부를 묻고 몇 초 지나지 않아 소식을 듣는 시대가 되었다. …
[2014-12-05]시계탑을 지나 도서관으로 걸어오는 길 양 옆에 있는 잔디밭에는 유난히 다람쥐들이 많이 눈에 띈다. 도토리를 찾아 꼬리로 동그랗게 물결을 그리며 뛰어다니는 다람쥐들의 움직임이 잔디…
[2014-12-04]천장도 지붕처럼 밖에 나가고 싶을 거야 햇볕도 주물러 보고 흰 눈도 깨물어 보고 천장도 지붕처럼 위에 서 있고 싶을 거야 놀이대장도 되어 보고 두 발을 쾅…
[2014-12-04]수억 년 설산 히말라야로 가는 짐을 꾸린다 둥둥 가슴에 북을 달고 딸들이 달려온다 꿈인지 생시인지 얼어붙은 가슴이 울린다 어린 것들이 둥둥 가슴을 친다 천둥이나 …
[2014-12-03]급하지 않은 기다림은 한 개의 구멍으로 간다 “눈이 어두워 이제 바늘귀가 안 보이네” 온돌마루에 배를 깔고 누워 책 읽는 어린 소녀와 조심스레 손녀에게 바늘과 실을 부…
[2014-12-03]지난 달 29일 시베리아산 유연탄 4만 5000톤을 실은 중국선적의 화물선이 포항항에 도착했다는 소식은 ‘철마는 달리고 싶다’의 슬픈 사연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아쉬…
[2014-12-03]




















캐슬린 파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유경재 나성북부교회 담임목사
전병두 서북미수필가협회 회원
박일근 / 한국일보 수석논설위원
신상철 / 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스티브 강 전 한인민주당협회 회장
김홍일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 대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자 구금·추방을 효율화하기 위해 전국 물류거점 창고에 8만명 규모의 수용시설 확보를 추진한다고 24일 워싱턴 포스트…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고립과 불평등으로 세상이 어지러운 가운데 워싱턴 지역 각급 한인교회와 성당들이 성탄절을 맞아 일제히 예배와 …

올해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술업계 거물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아닌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회장이라고 블룸버그 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