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사람의 가시권에서 보이는 세계와 가시권을 벗어나서 볼 수 없거나 눈 앞에서 전혀 보이지 않는 세계로 구분되어 있다. 보이는 세계는 사물의 대상이 눈앞…
[2015-09-18]가을이 다가오면 65년전 맥아더장군이 기습적으로 인천을 상륙하여 6:25전쟁의 판국을 바꾸어 놓았던 날이 생각난다. 쿵쿵하는 함포소리가 무섭기 보다는 즐거운 노래처럼 들렸다. …
[2015-09-17]하늘은 높고 푸른데 하아얀 구름 베개삼아 숲은 깊은 잠에 빠져 더위를 숨쉰다. 작은 가지의 잎새도 미동치 …
[2015-09-17]쌀쌀한 아침 저녁 공기에서 가을 냄새가 제법 묻어난다. 느슨하게 널부러져 있던 마음에 여러 생각들이 찾아든다. 삶이란게 원래 예측불가한 다양함과 복잡함을 안고 가는거니, 우리를…
[2015-09-17]올 들어 최근 몇 달 동안 여행을 많이 다니게 되었다. 순전히 개인적인 여행도 있었지만 모임이나 회사의 일로 출장을 하면서 주변 여행도 함께 하게 되었다. 단체관광여행이 아니고 …
[2015-09-16]소아/청소년 정신과 의사로서 일하면서 ‘미국에서 십대를 보낸 이민 1.5 세대로서 우리 교포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있을까’하고 고민하던 중 워싱턴한인복지센터와 이곳…
[2015-09-15]기차표 1장이면 고향 갈 수 있잖아요? 버스표 사들면 고향 갈 수 있잖아요? 이국 길 멀다 해도 비행기 타면 갈 수 있잖아요? 한가위 엔 총총한 별빛아래 상현달이…
[2015-09-15]얼마전 워싱턴 포스트에 실린 두 장의 사진과 기사는 계속 나의 머리와 가슴에 맴돌고 있다. 한 지인은 이 기사를 보고 하루종일 견디기 어려운 고통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3살 …
[2015-09-15]나도 남부여대(男負女戴)의 피난 행렬에 선 경험이 있다. 청주 주성 초등학교 6학년 때 북괴의 남침으로 서울이 3일 만에 함락된 후 괴뢰군이 청주지역으로 진격할 때였다. 여자들은…
[2015-09-12]나는 수줍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아주 소심하고 내성적인 사내 아이였다. 활동적이고 외향적인 친구를 보면 그들이 부럽기만 했다. 언제나 말 수가 적고 여러 사람 앞에서는 얼굴이…
[2015-09-12]3년 전 페어팩스 카운티의 마운트 버논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 가운데 유진 제임스 콜맨 (Eugene James Coleman)이 있다. 졸업학년 때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
[2015-09-11]비탈에 선 외로운 나무 바람결마다 흔들이는 안타까움 속에서도 앙상한 가지들은 여전히 살랑거리지만… 눈…
[2015-09-11]박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 대한 논평을 보니, 한국 정부가 명분이라는 이름 아래 강경일변도에서 조금씩 현실을 인식하고 실리를 챙기려는 듯 하는 태도를 취하려는 것 같다. 또 …
[2015-09-11]최근 우리나라는 전 민족이 파멸의 재앙을 맞기 직전까지 갔었다. 실제 전면전이 벌어 졌더라면 어떤 결과가 왔을 것인지 상상만 해도 모골이 송연해 질 지경이다. 일단 충돌이 발생했…
[2015-09-10]어릴 적, 여름 방학을 하고 집에 있으면 늘 점심은 열무김치와 상추, 풋고추가 반찬이었다. 시골에서 자란 친정어머니는 집 주변에 늘 텃밭을 만들어 여름 먹거리를 해결하시곤 했다…
[2015-09-10]고국을 떠나 외국의 공항에 도착할 때 제일 먼저 갖는 느낌은 아마도 언어나 인종이나 문화의 다름에서 오는 “낯선 느낌”일 것이다. 이는 단순 관광 목적이 아니라 유학이나 이민을 …
[2015-09-09]이른 아침 길에, 차의 창문을 활짝 열고 신선한 바람을 마음껏 맞고 있다. 길가 나무 숲속에, 가지 끝의 나무 잎들이 살랑살랑 흔들리고, 숲 사이로 파고드는 한 줌의 햇빛이 간지…
[2015-09-09]스포츠라면 철저한 무식꾼인 나도 가끔 스포츠 관계 기사를 관심 있게 읽는다. 이번 목요일 미 프로풋볼(NFL)이 금년 2월의 수퍼보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MVP)상을 받았던 뉴…
[2015-09-05]“성혜 씨, 댁 지붕 밑에 누가 살고 있는지 아세요?” 부동산 중개인 K 씨의 전화다. “무슨 소리예요? 세 살던 사람 나가고 빈집인데….” “여러 친구가 허락 없이 들어와…
[2015-09-05]오랫동안 우리 가족들이 타고 다녔던 차를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에 기부했다. 1997년도 캠리인데 226,149 마일을 주행했다. 제법 많이 달린 셈이다. 맨처음에는 미국에 1…
[2015-09-04]민주당의 뉴욕시장 경선 후보인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관이 17일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타깃 단속지역이 된 이민법원에서 연방요원들의 단속…
금융기관이나 관공서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 첨단화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총영사관 대표전화까지 범죄에 이용되고 있어 …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미국이 직접 이란 핵시설을 타격할지 여부에 대해 “내가 (그것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