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파트라가 썼던 상형문자로 당신의 이름 써 드릴게요. 어떤지 보고 싶지 않으세요?” 한 젊은이가 팔을 잡아끈다. 난 구경꾼. 귀가 솔깃하다. 돈벌이 나선 아이들, 갖가지 물…
[2014-09-10]미국의 저술가이며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가 1980년에 “제 3의 물결(The Third Wave)”을 썼다. 제 1의 물결은 농경사회의 물결, 제 2의 물결은 산업 사회의 물결…
[2014-09-09]어김없이 찾아온 추석이건만 이번은 왠지 더욱 마음이 허전해진다. 그러니까 꼭 41년전 작은 형과 내가 부모님 산소지기를 교대했다(1973년 작은 형은 미국에서 공부를 끝내고 귀…
[2014-09-09]처음 뉴저지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을 신문에서 보았다. 첫 소감은 실망자체였다. 그러나 그 위안부상 건립에 관련하지 않았고 또한 앞뒤 사정을 모르는 이로서 우리 정서를 건드리는 …
[2014-09-09]지난 달 22일에 있었던 래리 호건 MD 주지사 후보를 위한 기금 모금 행사를 많은 분들의 도움과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일일이 거명하기에도 어려울 만큼 많은 분…
[2014-09-09]한국 국회에서는 여야 원내 대표간의 재협상으로 소위 ‘세월호 특별법’의 합의안이 타결되었지만 세월호 유족 대책위원들은 이 합의안이 그들의 주장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이유로 거부하…
[2014-09-06]몇 달 전부터 이라크의 북부 상당 부분과 시리아의 일부를 점령한 ISIS(이라크와 시리아의 이슬람 국가란 머리글자 모음: 이하 IS)란 테러 집단의 공개적인 만행은 끔찍하기 짝이…
[2014-09-06]아침 산책길에서 하염없이 내리는 빗줄기에 젖어들다 보니 내 나이에 걸맞지 않게 새삼 ‘내가 누구며, 누구를 위하여 살아가야만 하는가?’ 라는 생각에 미치며 저절로 웃음이 입가에서…
[2014-09-06]세월호 참사는 다시 떠올리기조차 부끄럽고 더러운 역사적 국민적 비극이었다. 참으로 지워낼래야 지워 버릴 수 없는 이 사건을 처리하고 있는 우리의 처신 역량을 보노라면 마치 광란을…
[2014-09-06]이번 주로 워싱턴 인근의 모든 학교들이 개학했다. 나도 8월 한 달간의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회 방학을 마치고, 어제 벌써 내가 새로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감사위원회의 첫 회의와 …
[2014-09-05]소급입법 금지·일사부재리 국민적 감정으로는 선장과 핵심 피고들을 사형에 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법은 일시적 감정에 의해서 운영…
[2014-09-05]프란치스코 교황(Pope; 敎皇)의 한국 방문은 닷새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종교지도자가 보여준 겸손과 따뜻함의 여운이 아직도 길게 남아있다. 방한 기간 내내 교황(敎皇)은 낮은…
[2014-09-03]세상이 너무나 흉용하고 복잡다단하기 때문에 내가 칼럼에 다루고자 생각했던 문제가 뒤로 밀리는 경우가 가끔 있다. 토마 피케티 교수의 ‘21세기 자본’이라는 책에 관한 것도 그런 …
[2014-08-30]요즘 솔베이지 송(Solveig’s Song) 을 자주 듣는다. 워낙 좋아하기도 했지만, 그리그(Grieg)가 자랐던 노르웨이 생가에서 본 피아노, 작업실, 그의 악보, 사촌이…
[2014-08-30]지난 주 일요일 오후 어린 한국선수들의 리틀 리그 세계야구대회 제패 소식은 아직도 나의 가슴에 흥분으로 남아있다. 정말 잘 했고 자랑스러웠다. 선수들과 그들을 가르치고 뒷바라지 …
[2014-08-29]지난 22일 ‘한반도 안보상황과 한국안보 현안 과제’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잠수함 연맹 워싱턴지회 초청으로 필그림교회에서 세종연구소 송대성 소장 안보강연회를 가졌다. 2시간이나 이…
[2014-08-29]언제나 詩 쓰고 싶을 때 숨결로만 고르게 쓰고 싶다 내 언어 조탁彫琢된 호흡 줄줄이 꿰어져 움직일 때 숨결 따라 울어낸 감정 안으로 접으며 다듬으려한다 가…
[2014-08-29]유병언의 조력자 신 엄마, 김 엄마 역시 형사소추 대상이 될 수 없다. 형사소송에서 검찰이 공소 유지할 수 있는 피고는 세월호 선장, 항해사, 침몰위험을 알면서도 화물 과다 적…
[2014-08-29]“이런 고얀 놈 봤나! 알고 보니 네가 일본의 첩자가 아니더냐? 어디 내 손에 죽어봐라.”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손 이강이 분노하여 ‘천의 목소리’로 알려진 연예인 황재경에게 권총…
[2014-08-28]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다녀간 빈자리에 후폭풍이 일고 있다. 커다란 행사를 즐기며 호화스러운 차를 탈거라는 우리의 생각은 빗나가고, 교황은 그의 커다란 마음을 작은 차에 실…
[2014-08-28]뉴저지 최대 한인 밀집 지역인 팰리세이즈팍에서 한인 아버지와 아들이 자택 앞에서 연방 이민 단속 요원들에 의해 체포돼 구금된 것으로 확인돼 충…
크게 오른 에너지 요금 부담으로 많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주 정부가 지원책을 내놨다. 전기수요가 높은 여름철을 앞두고 …
트럼프 행정부의 막무가내 이민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아랑곳 않고 오히려 LA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