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코로나에 있는 제이스 마켓 여주인 노경옥(58)씨를 주차장에서 폭행해 숨지게 한 흑인용의자가 사건발생 사흘만에 살인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마켓으로부터 약 5~6마일 떨어진 곳에 사는 마키스 로스 리처드슨(코로나·21)으로 신원이 밝혀진 용의자는 3일 자신의 가족에게 범행사실을 자백했으며 이를 전해들은 가족이 다음날인 4일 아침 코로나 경찰국에 신고, 오전 8시께 용의자의 집으로 출동한 수사관들에 의해 체포됐다. 리처드슨은 아무 저항없이 경찰의 체포에 응했으며 현재 25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채 리버사이드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인정신문은 오는 7일 또는 8일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 경찰국의 에디 가르시아 사전트는 "노씨는 용의자로부터 주먹으로 얼굴을 한차례 가격당하면서 두개골에 엄청난 충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사인을 밝혔다.
가르시아 사전트는 "리처드슨이 숨진 노씨의 업소에 자주 드나들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전과기록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리처드슨은 범행직후 95년형 검정색 혼다 시빅 쿠프를 타고 도주했었는데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한 뒤 차량을 경찰서로 끌고가서 조사를 벌인후 용의자의 여자친구에게 인계했다.
한편 노씨의 남편 노종국씨는 "아침에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았지만 이 범인이 전에도 업소를 찾아왔던 인물인지는 모르겠다"며 "범인을 잡은 것은 잘된 것이지만 그것이 우리 가족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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