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현대건설 법정관리 검토
정부는 정주영 전현대명예회장의 자동차 지분을 매각하지 않는 자동차 계열분리안은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는 4일 "정 전명예회장의 자동차 지분을 매각하지 않는 현대의 자동차 계열분리방안은 수용하지 않기로 정부방침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지배구조 개선 , 현대건설 보유 상선·전자지분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자동차, 중공업, 전자·금융의 조기 계열분리가 포함되지 않는 자구책도 수용하지 않기로했다.
정부는 현대가 성의있는 자구계획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현대건설의 법정관리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검토하기로 했다.
수뢰혐의 김범명 전의원 중국 도주
세금감면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대상에 오른 뒤 소환에 불응해오던 김범명 전 자민련 의원이 수사가 진행중이던 지난달 28일 중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다 김 전의원이 출국한 뒤에야 뒤늦게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5일 "김 전의원이 국회 재경위 간사시절 의류업체 N물산으로부터 세금감면 청탁과 함께 2억여원을 받았다는 첩보가 입수돼 수사에 나섰는데 김 전의원은 지난달 27일 1차 소환에 불응한 다음날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자진출석 의사를 밝혀온데다 첩보의 신빙성을 확신할 수 없어 1차 소환에 불응한 뒤 출국금지했다"고 말했다.
김 전의원의 해외도주는 지난 5월 박병일 전의원이 12억원대 부동산 사기로 대법원에서 징역3년의 실형이 확정되기 전날 도주한데 이은 것으로 정치인에 대한 검찰 수사과정에서 피의자 신병관리에 큰 허점을 드러냈다.
대체조제 50대 약사 첫 사법처리
지난 1일 본격적인 의약분업이 실시된 이후 처음으로 처방전과 다른 약을 조제한 약사가 사법처리됐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5일 처방전을 발행한 의사의 동의 없이 임의로 처방전을 변경, 의약품을 조제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약사 추모(57.여.대구시 서구 평리동)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추씨는 지난 1일 오후 1시 25분께 서구 평리동 자신의 약국에서 피부병 환자 정모(35·여)씨가 인근 비뇨기과에서 발급받은 처방전을 접수한 뒤 처방전에 기재된 ‘유시낵스 100㎎’을 조제하지 않고 임의로 다이오친정과 푸라콩정등 다른 약품을 조제하고 약값 2,000원을 받은 혐의다.
환자 정씨 친구의 신고로 검거된 추씨는 당시 약국에 의사가 처방한 약품이 없어 임의로 다른 약품을 처방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으며, 정씨는 다행히 부작용 등 별다른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