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시 소요사태 발생 가능성에 대한 한인사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타운을 관할지역으로 하고 있는 윌셔경찰서는 대회기간중 시위피해 방지와 한인타운 치안유지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윌셔경찰서 관계자들은 8일 민주당 전당대회 대비 치안대책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전당대회 기간중 한인경관들을 집중 배치하는 등 한인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인타운내에 폭력시위등 비상사태 발생시 이에 신속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크 앨베네스 윌셔경찰서장은 "한인타운을 포함한 윌셔경찰서 관할지역내에서 시위대의 극렬시위가 일어나거나 92년과 같은 폭동이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보고 있다"며 "그러나 만약 폭력사태나 기물파괴행위 등이 발생하면 이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제압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기간중 경찰력이 대회장인 스테이플스센터에 집중돼 타지역 치안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앨베네스 서장은 "전 경찰력이 휴가와 비번 없이 12시간 교대근무로 풀가동될 계획이어서 경찰력 공백은 없을 것"이라며 "윌셔 관할지역에만 400명 이상의 경찰력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앨베네스 서장은 또 대회기간중 타운내 효과적인 치안유지를 위해서는 한인 커뮤니티와 경찰국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둥근 원 안에 A자 모양이 그려진 심벌을 사용하는 무정부주의자들이나 백팩을 메고 다니는 그룹 등 시위대의 징후가 발견되면 즉각 윌셔경찰서(213-485-4022)로 신고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LAPD는 전당대회 기간중 윌셔경찰서에서 한인대상 신고접수 및 안내 등 통역을 담당할 최소 4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며 많은 한인들의 지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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